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양구군이 23일 오후 2시 양구문화복지센터 1층에 조성된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관식은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말씀, 축사,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발달 단계에 적합한 다양한 놀이 장난감 제공을 통해 영유아의 정서발달을 촉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3300만원(도비1억원, 군비2억3300만원)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장난감도서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장난감도서관은 129.48㎡(약 39.2평) 규모에 장난감 대여소와 세척실 등 2개의 실로 구성됐다. 장난감 대여소에는 연령별, 분야별 장난감 495종 780여 점이 비치되어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취학 전 아동)와 보호자가 모두 양구군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2만 원으로 1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국가유공자 유족 또는 가족,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둘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은 연회비가 면제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은 1회 2점 이내로 최대 2주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영유아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은 1점을 추가로 대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화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되고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양구군은 이번 장난감도서관 개관과 함께 2027년 조성 예정인 실내 스마트 어린이 놀이 시설, 군립도서관 등으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부모님들에게는 육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구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