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파주시민이 뽑은 2024 파주시 10대뉴스'

  • 등록 2024.12.23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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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180명 설문참여 … 파주페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은 2년 연속 10대뉴스에 올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4년 파주시를 빛낸 시정성과’ 1위는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과 발행 규모로 주목받은 발행액과 이용자 혜택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파주페이’가 선정됐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주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시는 올해 파주시의 시정성과 20가지를 후보로 제시하고, 세 개의 중복 답변을 허용해 합계 응답수가 높은 순서대로 10개의 정책을 최종 선정했다. 설문에는 2,18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올해 10대뉴스에 오른 정책들 중 1위를 차지한 파주페이 확대발행을 비롯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 3가지는 2023년도에도 10대 뉴스 목록에 올랐던 정책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책 개발 초기단계에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지지와 호응을 정책 추진의 동력으로 삼아 제도적 지속성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보완·개선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온 덕분으로 평가된다.

 

50만 대도시 지정과 함께 GTX-A 개통과 서해선 파주연장 확정 등 철도교통 인프라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뜨거웠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착실히 쌓아가며 100만 자족도시 구축에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파주시’. ‘2024년의 파주시’는 이렇게 기록되고 있다.

 

◆ 1위, 파주페이 발행 확대 및 3년 연속 10% 인센티브 유지

 

파주페이는 파주시가 추진해온 민생안정 대책 중 가장 실효성 높은 처방으로 손꼽힌다. 설문에 응한 2,108명 중 1,186명이 파주페이를 최고의 시정성과로 꼽았다. 대대적인 국비 삭감 여파로 지역화폐 혜택을 줄이거나, 아예 폐지하는 지자체가 속출하는 가운데, 파주시는 10%인센티브를 3년 연속 유지하고, 충전금액 한도도 정부 지침상 최고한도인 평달 70만원, 설, 추석이 낀 달과 가정의 달은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가계의 생계지출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을 끌어올리는 경기 선순환 효과를 노린 고도의 전략이다.

 

◆ 2위,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GTX-A개통, 서해선 파주연장 최종승인)

 

철도교통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파주에 이른바 ‘교통혁명’이 시작됐다. 올 1월 서해선 파주연장사업’에 대한 국토부 최종승인 소식이 전해지더니, 연말에는 GTX-A가 개통돼 파주에서 서울까지 22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 파주시는 지역 내 경제·문화·주거 전반에 눈부신 변화가 예상되는 GTX시대의 도래를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 전역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역세권 주변부 개발을 서둘러 도시역량을 극대화할 방안 모색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파주시민 1,182명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 3위,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천원택시, 똑버스의 뒤를 잇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정책 히트상품이 탄생했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파프리카’에 파주시민 951명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파프리카는 학교장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현행 제도상 한계를 넘어 지자체가 주도해 해법을 도출해 낸 최초의 사례로, 경기도 시군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봄 운정신도시 18개 학교를 잇는 노선으로 첫출발을 알린 파프리카는 내년 봄 문산과 금촌 등 북부지역 개통을 앞두고 12월 한 달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 4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달빛어린이병원ž공공심야약국 확대

 

파주시는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주말이나 휴일 구분 없이 늦은 밤 시간까지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운정신도시에서 처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이루어진 이후, 올해는 금촌권역 1곳이 추가지정되고, 문산권역에서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지정해 파주시 관내에 3개 권역에 각기 1개씩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응급실보다 3분의 1 이상 저렴한 진료비로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인근에 공공심야약국과 연계해 늦은 밤에도 처방약도 조제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파주시민 534명의 시민이 응원과 지지의 한표를 던졌다.

 

◆ 5위, 서울~문산 고속도로 금촌IC 상습정체 개선 등 교통혼잡 개선

 

5위는 금촌나들목(IC) 진입로 상습 정체구간 개선으로 일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는 소식이다. 522명의 시민들이 덕분에 서울 출퇴근길이 한층 더 빨라졌다며 지지의 한 표를 모아줬다. 금촌나들목(IC)은 2020년 11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진출입로 부근 교통량 증가로 출퇴근시간대 상습 정체가 이어지던 곳이다. 파주시는 올해 2월부터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들목 진입로 1개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에 착수, 예상보다 3개월 빠른 9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 6위,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및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민선8기 파주시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성매매집결지 폐쇄정책이 시민 435명의 선택을 받아 2년 연속 10대뉴스에 올랐다. 성매매피해자들의 온전한 사회복귀를 돕는 것에 목표를 둔 시의 꾸준한 노력에 현재까지 12명의 여성이 시의 자활 지원을 받고 있고,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에도 속도가 붙어 위반건축물 81개 중 12개 건물에 대한 철거 및 부분시정이 완료되고, 건물주 자진 철거에 나선 사례도 10개 동으로 늘었다. 집결지 폐쇄와 반성매매 여론도 나날이 확산 추세다. 지난 2년 동안 여행길 걷기에 3,000명, 성구매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에도 2,000명 가량의 시민이 참여했다.

 

◆ 7위, 민원행정서비스 2ž5ž7 추진으로 인허가 기간 대폭 단축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기회비용 손실을 부르는 행정 비효율을 일신하기 위한 획기적인 해결책이다. 작년 7월, 전면시행에 들어간 ‘민원행정서비스 2‧5‧7’은 건축주나 대행업체가 인허가 민원을 신청하면 7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한 제도다. 제도 도입 후 1년. 복합민원 처리 기간이 평균 41일에서 19일로 2배 이상 단축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357명의 시민들의 표를 얻어 7위를 차지했다.

 

◆ 8위, 운정중앙공원 조성 및 맨발걷기 산책로 대폭확대

 

올해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파주시의 노력이 한층 빛나는 한 해였다. 올가을 LH 공공정원 박람회 개최지로 첫선을 보인 운정중앙공원은 운정3지구 청룡두천 수변공원을 따라 시민ž작가정원 22개소와 음악분수, 물빛광장 등이 어우러져 향후 파주시 대표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는 또 문발신바람 맨발 산책로를 시작으로, 초롱꽃공원, 새암공원, 월롱산 숲공원 등 올 한 해에만 9곳의 새로운 맨발 산책로 신설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18곳에 맨발 산책로 조성을 추진한다. 337명의 시민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휴식공간 확대에 응원의 한표를 보탰다.

 

◆ 9위, 50만 대도시 공식지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입증

 

333명의 시민들이 지난 1월 전해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공식 지정 소식을 올해 파주시 최고의 뉴스로 뽑았다. 파주시는 1996년 시로 승격된 이래 28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인구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전국 19번째, 경기도에서 13번째로 대도시 반열에 올라섰다. 그간 경기도가 수행하던 120여개 행정사무 중 91개 사무를 직접 관장할 수 있게 되면서 신속한 민원해결로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은 물론 대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시설투자에도 폭넓은 권한을 갖게 됐다.

 

◆ 10위, 도심지 주차장 확충으로 주차여건 개선

 

시민 328명이 도심지 주차여건 개선에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올해 파주시는 도심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주차공급이 절대 부족한 신도시의 경우,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과 금촌 원앙길 공영주차장 등 대규모 공영주차장 신설로 대응하고, 초롱초 주변, 출판도시 등에서는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을 늘려 주차면 공급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민원이 집중됐던 캠핑카나 카라반 등 대형차량들의 노상공영주차장 장기 무단주차에 대해서는 주차요금 유료화 및 현실화로 대응하고 있다.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의 경우 주민편의 증진에 초점을 두고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했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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