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지역 문화예술의 숨결을 깨우다!

  • 등록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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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롭게 운영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남 고성군은 문화복지를 누리기 어려운 군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소하지만 특별함을 더해 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1년 내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 지역 문화예술단체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 계속

 

고성군은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 5곳에 연간 운영비 및 보조사업비로 총 12억 8,600만 원을 지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성문화원 △(사)경남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사)고성오광대보존회 △(사)고성농요보존회 등으로, 군은 이들 단체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의 발굴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경남도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통해 도비 3,000만 원을 확보하며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성예총은 올해 총 21개 사업에 2억 7,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 2025년 상반기 시군 문화예술 맞춤형 지원사업에서는 '문화가 있는 카페'가 선정돼 도비 1,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1,8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아동,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참여자 간 소통을 촉진하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6회에 걸쳐 고성청년센터에서 운영된다.

 

(사)경남예술인총연합회의 '경남사랑콘서트'도 1,500만 원 도비를 확보해 제48회 소가야문화제 기간 중 다채로운 음악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고성문화원은 2월 정월대보름 민속 전통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학교 강좌 운영 등 총 9개 사업에 3억 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고성예총은 고성문화원과 함께 ‘2025년 경남도 시군 문화예술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을 신청해 도비 2,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1,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고성예총은 4월부터 9월까지 ‘연꽃 피는 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 고성농요보존회와 협업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리연꽃공원 탐방, 연꽃 생태·문화체험, 창작 작품 전시와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성예총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어르신 연극공연 ‘(당)신과 함께’를 군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생애 처음 무대에 선 어르신들의 열정과 진심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고성예총은 올해도 이 같은 감동을 이어갈 다양한 콘텐츠의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다.

 

(사)소가야문화보존회에는 3개 사업에 4억 600만 원이 지원된다.

 

대표적인 사업인 ‘소가야문화제’는 고성의 역사성과 전통을 군민과 함께 나누는 대표 문화축제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소가야문화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을 통해 군민이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앙부처, 경남도, 군 자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공모사업 등 추진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에 고성군이 최종 선정됐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대중음악 향유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전국 14개 기관(단체)이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고성군은 이색적인 공연장소로 오는 4월 26일 오후 2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MBC 신인가요제 대상 수상가수인 박강성과 정수라, 인디가수 이동현, 유자가 출연하여 특정 연령층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 특산물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2025년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에도 선정된 고성군은 국비 7천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에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며,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해 고성 전역에 문화가 스며들게 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연간 일정은

 

△4월 30일 관내 초등학교(찾아가는 공연배달)

 

△5월 2일 문화체육센터(초청공연-우리소리바라지)

 

△5월 28일 관내 복지시설(찾아가는 공연배달)

 

△5월 30일 문화체육센터(초청공연-연희점추리)

 

△6월 27일 문화체육센터(초청공연-국가무형유산 발탈보존회)

 

△7월 31일 문화체육센터(고성오광대보존회 공연)

 

△8월 29일 송학동 고분군(프리마켓 및 공연, 이벤트)

 

△9월 26일 문화체육센터(초청공연-연희공방 음마갱깽)

 

△10월 31일 문화체육센터(초청공연-허창열)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고성군은 문화예술단체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총 10개 단체가 선정돼 단체별로 최소 400만 원부터 최대 8,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첫 번째 문화예술 일반분야에

 

△등지소리 공작소(夏시절 풍악을 울려라 덩!쿵!)

 

△소가야예술단(동해면민 한마당 음악회)

 

△은파합창단(합창과 공연을 통한 ‘고성행복 바이러스 전파’)

 

△신명한마당예술단(찾아가는 음악회)

 

△달해무용단(팽나무 아래에서 태평성대를 꿈꾸다!),

 

두 번째 생애최초 지원분야로

 

△고성매직아트예술단(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행복 한보따리 배달이오’) △판소리취함(내가부르는 판소리, 우리동네가 무대!)

 

세번째 버스킹공연지원 분야에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경남고성군지회(제2회 고성군 퓨전북장구 페스티벌)

 

네 번째 청년예술가 창작 지원분야로

 

△연희누리뭉치樂(뭉치樂의 ‘체험연희판’)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도비지원사업 청년버스킹 챌리지 분야에는 △고성뮤지션협회(청년뮤지페스타 공감)가 선정됐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 및 공연에 참여하여 현장에 있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관람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

 

고성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CGV고성에서 매월 무료 영화 상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영화관람료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부 주관 행사로, 고성군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이 행사에 맞춰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도비 보조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군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민과 고성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화관람료 3,000원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행했다.

 

이 사업은 3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1,778명이 할인 혜택을 받았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성군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보다 넓고 깊이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한 다양한 지원

 

고성군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문화예술단체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용공간을 제공하고 공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 공간도 마련했다.

 

현재 △고성박물관 △남산공원 △고성시장 야외공연장 △고성청년센터 앞 △상리연꽃공원 등 총 19곳이 운영 중이며, 추가 공간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거리공연을 문화 콘텐츠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주민참여 문화예술행사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버스킹 챌린지’와 ‘버스킹 공연 지원’ 등 두 개 분야를 지원한다.

 

청년버스킹 챌린지에 선정된 고성뮤지션협회는 5월 백세공원과 7월 동외광장에서 청년예술인 주도의 음악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 경남고성군지회는 11월 고성시장 야외무대에서 퓨전북장구 경연대회와 관객 참여형 어울림마당을 개최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작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성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역 예술인의 복지 증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작품 구입사업, 창작공간 임대료를 지원하는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사업’, 예술인이 기획한 행사를 지원하는 ‘주민참여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카시의 본고장인 고성군은 지난 2월 26일 (사)한국디카시인협회 고성지회가 창립되며 디카시 창작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그동안 디카시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았음에도 지역 내 창작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창립은 의미가 크다.

 

군은 디카시 관련 3개 사업에 총 3,300만 원을 투입해 △디카시 계간지 발간 △디카시 프로그램 운영 및 학술심포지엄 개최 △국제디카시페스티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문예의 메카로서 고성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문화예술은 도시의 정체성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통해 고성군이 일상 속 문화예술이 숨쉬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문화예술단체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기반으로 단순한 행사개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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