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청주시는 24일 지역 청소년들의 정신적 외상 실태를 공유하고, 회복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청주시 정신적 외상 회복지원 포럼’을 개최했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남진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유광욱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학교 등 유관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23년 충북 최초로 제정된 청주시 청소년 정신적외상 극복 지원 조례에 따라, 2024년 실태조사 및 연구용역을 통해 파악된 청소년 정신적 외상의 현황과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장유진 충북대학교 교수의 ‘청주시 청소년 정신적 외상 실태조사 및 지원 정책 방향’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외상 경험이 매우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며, 그로 인한 우울, 불안, 자해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나 취약계층 청소년일수록 외상 위험이 높다는 점도 강조됐다.
또한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은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예방, 전문적 개입 체계 강화,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청소년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