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 동구는 최근 초량이바구길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이바구길은 부산 원도심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독특한 골목길과 근현대유산이 어우러져 ‘부산 관광 필수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초량168계단 하늘길’이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산복도로와 북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주말 탑승객 수는 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량168계단의 정상부에는 ‘명란브랜드연구소’와 ‘168더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명란브랜드연구소는 4월 신메뉴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20여 일 만에 매출 1천만원을 돌파했고, ‘168더데크’는 부산 최초의 야외 심야 영화관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구는 초량이바구길을 찾는 개인 및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관광해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문 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초량이바구길 또는 부산포개항가도 코스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으며, 이용은 무료다.
해설 서비스는 관람 희망일 기준 3일 전까지, 전화 또는 동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초량이바구길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부산 원도심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많은 분들이 찾고 싶은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