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산 서구는 5일 오후 2시 암남동 송도오션파크에서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부산 서구 보건소가 주최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야외에서 실시한 실전 훈련으로 지역축제에서 발생한 생물테러(두창)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실전처럼 진행된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부산시와 서구보건소, 서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제53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제6339부대 4대대, 의료기관(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10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해 현장감 있게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진행은 송도오션파크 내 '의료관광축제'행사장에 백색가루가 들어있는 봉투를 테러범이 버리고 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112 신고접수 및 상황 전파, 초동대응팀 현장 출동, 환경검체 채취, 노출자 이송, 오염지역 제독, 언론브리핑 등 순서로 이뤄졌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조치팀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물테러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서구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