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방송법 강행 처리 유감…이춘석 주식 거래 의혹, 국정조사·수사 촉구”

  • 등록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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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송법 단독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이춘석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며 방송법 개정안, 상법·노조법 등 주요 쟁점 법안들이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며 “우리 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방송 관련 법안의 부당성을 국민께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방송법을 단독 처리했고, 나머지 방송장악법과 반기업 법안들도 8월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법안 처리를 미룬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최근 대외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법·노조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하면 우리도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방송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EBS법, MBC 방문진법 등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안에 대해 민주당과 추가 협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국가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한 날, 해당 프로젝트 관련 기업의 주식을 매입했다”며 “정책 설계자가 수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것은 명백한 이해충돌이며 공직윤리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의 행위가 내부 정보를 활용한 것이거나 특정 기업 선정을 위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이는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와 형사고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 전반에 대한 감찰과 해체도 요구했다. 송 위원장은 “해당 사건은 이 의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윤리와 공정성에 대한 중대한 문제”라며 “국정기획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감사원이 직무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점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며 “국회의 오랜 관행대로 법사위원장을 제1야당에 돌려주는 것이 진정한 책임 정치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수 기자 r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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