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거제시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박재자)는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는 거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연극 낭독극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의 첫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모다가 기획하고, 센터가 교육 공간 및 홍보·운영을 협력하며 함께 만들어 온 프로그램이다.
'내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는 거제 신중년 여성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내 희곡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상징으로 삼아 한 여성의 삶의 여정을 담았다. 첫사랑에 웃고 울던 소녀의 봄, 가족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았던 여름, 다시 꿈을 찾는 가을, 그리고 스스로의 이름을 되찾는 겨울까지, “나는 나였다”라는 깨달음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14회(총 40차시)의 정기교육과 함께 보이스 트레이닝, 판소리 특강, 문학관 견학,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특별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표현력을 끌어올렸다. 전문 강사진과 함께한 체계적인 연기·창작 훈련을 통해 무대에 서는 자신감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본 한 줄을 읽는 것도 어려워하던 참여자들이, 지금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또렷하게 표현하는 당당한 배우로 성장했다”며 “양성평등 주간의 의미 있는 무대에서 시민들과 이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첫 공연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지역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