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시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브랜드 경험을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디지털 굿즈·서울향 인센스·전통 패션 아이템 등 새로운 유형의 콜라보 굿즈 3종을 선보인다.
그동안 식품·의류 중심의 협업에 머물렀다면, 이번 시도는 디지털·향·패션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는 서울’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구체화한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문구 브랜드 ‘낼나(NELNA)’와 협업해 서울에서의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디지털 다이어리와 키링캠 등 디지털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기록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해 기획한 것으로 서울시 민간 협업 최초의 디지털 굿즈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서울시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에 맞춰, 디지털 다이어리 협업 굿즈를 출시한다.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관련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NFC 기능이 적용된 미니북 형태의 키링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기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표지 디자인은 서울의 하루를 낮과 밤이라는 두 장면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서울의 낮’은 서울 야외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도심 속에서도 머물고 기록하는 차분한 일상을 표현했으며, ‘서울의 밤’은 한강의 야경을 모티브로 반짝이는 도시의 또 다른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다이어리 속지에는 서울 굿즈 및 관광 정보를 함께 담고 관련 링크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든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의 다양한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서울마이소울 모먼트 키링캠’을 함께 선보인다. 키링 형태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가방이나 소지품에 달아두고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순간을 남길 수 있다. 제품은 서울마이소울 픽토그램 색상() ‘단청 분홍’, ‘은행 노랑’, ‘한강 파랑’ 3가지 컬러로 가로 약 5cm, 무게 약 18g의 초경량 설계로 휴대가 간편하다. 6가지 컬러 필터와 16GB SD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디지털 굿즈는 12월 18일부터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내 서울굿즈샵과 서울마이소울샵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낼나 자사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마이소울 서울에디션 인센스 ’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콜린스와 협업해 개발한 제품으로, 인센스를 사용하는 일상의 순간마다 서울의 분위기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콜린스는 올리브영 인센스 분야 1위 제품으로 론칭 4년 만에 누적 판매 백 만개를 돌파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이다.
인센스의 향은 정원도시 서울을 연상시키는 우드향을 BASE로 블랙커런트와 자몽의 프루티 플로러 향을 가미하여 밝고 활기찬 서울의 이미지를 향에 담아냈다.
패키지 전면에는 서울브랜드 ‘Seoul My Soul’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남산타워와 DDP를 적용했으며, 전통 청자의 비색과 빙결 기법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한강의 물결과 윤슬이 만들어내는 서울의 생동감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은 인센스 스틱(70P)과 홀더 클립(2EA)이 함께 구성된 틴케이스 형태로 선보인다.
서울마이소울 서울에디션 인센스는 12월 18일부터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내 서울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을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늘의집,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는 전국 올리브영 지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 패션 아이템인 ‘서울마이소울 갓’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전통 소품인 ‘갓’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음에 따라 모자 제조 전문기업인 ‘루이엘’과 협업하여 이를 서울굿즈로 개발한 것으로, 전통 요소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서울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했다. ‘서울마이소울 갓’은 전통적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쓰임새를 강화한 협업 사례로, 서울브랜드가 추구하는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패션 아이템 영역까지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서울마이소울 갓’은 단 1초 만에 접을 수 있는 구조로 휴대성과 실용성을 높였으며, 갓 구슬에는 서울마이소울 픽토그램 색상을 반영해 디자인 완성도와 서울굿즈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강화했다. 특히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내 서울굿즈샵에서는 한정판 라이트 구슬 버전을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패키지는 ‘서울마이소울 갓’이 지닌 전통과 트렌드의 결합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대 서울의 도시 풍경과 전통(고궁) 요소를 함께 담아 고급 자개함 콘셉트로 디자인해, 단순 포장을 넘어 ‘서울을 담아 소장하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현했다.
제품은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 내 서울마이소울 굿즈샵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으며 이후 서울마이소울샵, DDP 디자인스토어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 콜라보 3종 외에도 CJ ENM과 협업하여 기획한 서울공식굿즈 60종을 출시했다. CJ ENM은 서울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서울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굿즈 기획·제작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서울굿즈는 민간의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처음 선보이는 민간 주도형 굿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공식굿즈는 서울브랜드 IP의 민간 개방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첫 결과물로, 패션·리빙·문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접근성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인 사진작가 요시고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토마쓰리 등 국내·외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트 콜라보 굿즈를 선보이며 서울브랜드의 확장성과 예술성을 강화했다.
‘요시고 굿즈’는 서울 일상 풍경을 담은 작가의 미공개 사진을 활용하여 팬들에게 미공개 작품을 서울굿즈로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토마쓰리 굿즈’는 서울시 캐릭터 ‘소울프렌즈’를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재해석해 마우스패드·티코스터·러그 등 총 6종의 굿즈로 제작했다.
서울시는 CJ ENM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서울마이소울샵을 넘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서울굿즈를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서울공식굿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CJ 온스타일, 지마켓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12월 30일부터는 영풍문고(종로점)·스위트스팟·무유무유 등 팬시점에서도 순차 판매할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브랜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을 더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굿즈의 범위와 형식을 확장하고 있다”며, “디지털부터 전통 아이템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업 굿즈 3종과 민간 주도형 서울공식굿즈는 서울을 여러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서울의 매력을 폭넓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