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립도서관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체적·사회적 제약으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책을 매개로 한 문화 경험의 폭을 넓히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기존에 협력하던 은평대영학교와 명현학교에 더해 서부장애인복지관과 연천초등학교 특수학급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총 4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과 이용자가 독서와 문화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기관별 환경과 참여자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구성해 효과와 만족도를 높였다.
은평대영학교에서는 그림책 읽기와 레고 조립 활동을 연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했고, 명현학교에서는 드론 조종 기초 교육과 책 놀이를 병행해 미래 기술 체험과 독서 활동을 균형 있게 제공했다.
연천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는 그림책과 북아트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읽기 흥미를 증진했으며, 서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보드게임과 그림책을 기반한 신체 놀이를 운영해 규칙 이해, 소통, 협력 등 사회적 기술 발달을 도왔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문화·교육 자원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지역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이동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은평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책과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관을 더욱 확대해 지역 내 문화적 형평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