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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국악 한마당 ‘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 성황리 개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전남 곡성군은 지난 6일 곡성국악전수관에서 열린 국악 한마당‘명무 한진옥의 춤과 예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국악 한마당은 곡성을 대표하는 명무 한진옥 선생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청송 한진옥 선생은 1911년에 태어나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에서 거주하면서 바라무, 국서리, 살풀이춤 등을 배우며 춤에 입문했다.

 

1973년 광주시립국악원 설립 후에는 춤 사범으로 활동하며 제자를 양성했다. 2022년 ‘한진옥류 호남검무’는 광주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한진옥 선생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인터뷰와 살았던 옥과면 소개 등으로 한진옥 선생의 춤과 삶을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다음으로는 '한진옥류 호남검무' 무대와 김덕숙 명무의 '살풀이춤'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향순 명창의 신명 나는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공연과 곡성국악전수관 한국무용 수강생들의 '화선무' 무대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김향순, 강승희, 이향자, 배지원 명창들의 열정적인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꽃타령' 민요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악사들의 생동적인 연주로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번 국악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한진옥 선생님의 춤과 삶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우리 지역에 훌륭한 명무가 있었다는 것에 놀랍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공연자는 “이렇게 한진옥 선생님을 기억하고 알리는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리고 더욱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국악전수관 관계자는 “곡성의 국악 명인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통해 잊혀 가던 국악 명인의 숨결을 다시금 기억하고 곡성 국악을 널리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일상에서 국악을 접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곡성국악전수관은 건립된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교실과 초등학생,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국악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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