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주군과 성주 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는 12월 8일, 농업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주읍, 선남면 농업인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해결해온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은 농가·사회단체·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용주인 농가주의 인식 개선 ▲숙소 시설 개선 ▲임금체불 제로화 ▲소통관리 ▲근로자 인권 존중 문화 정착 등 5대 개선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농업인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내 가족처럼 존중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농가 실천 다짐서에 서명하여 추진위원회에 제출하고,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의 가족입니다”라는 포스터를 각 농가에 배부해 근로자 숙소 문 앞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농가들이 인식 개선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성주군은 캠페인이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도록, 우수 농가 인증제와 보조사업 우선지원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미준수 및 교육 미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미배정은 물론 보조사업지원도 제한하는 등 빠른 시일 내 농가들이 제도권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병환 군수, 도희재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 정영길 도의원, 배선호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내년 상반기 계절근로자 신청 농업인 450여 명 등 500여명이 참석해 농업 현장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외국인 근로자는 성주농업의 소중한 동반자이자 가족”이며, “근로자의 안전과 인권 보장은 지역 농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선호 추진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주군 전체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 조성을 위한“농업 공동체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매년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농업 현장의 근본적 변화를 촉진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성주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