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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23회 부천다문화축제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9일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 제23회 부천다문화축제에서 ‘다문화인식개선캠페인-함께 있고, 함께 잇다’를 진행했다.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세계인의 날 기념 축제는 12개의 참가국과 9개의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하나 되어 준비했으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함께 있고,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QR코드를 이용한 설문을 진행했다.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주민 참여자에게는 ‘존중받는 느낌이 들 때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 때’를 ‘내 말에 귀 기울여 들어줄 때, 내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 줄 때, 차별 없이 대우해 줄 때,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내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할 때, 차별적인 태도를 느낄 때’ 등을 객관식 보기에서 1개씩 선택하도록 하고, 선주민 참여자에게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실천 다짐’을 1개씩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홍보 물품을 배부하여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스마일 키링 만들기’가 진행됐다.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있기 위해 서로에게 보낼 환한 미소를 닮은 스마일이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자이언트 플라워를 이용한 포토존도 마련하여 캠페인의 슬로건을 되새기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2부 행사로 마련된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다희 과장이 경기도의회의장상을, 정미(이중언어코치)와 김순혜(한국어 강사)가 각각 부천시장상을 수상하여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총 137명이 참여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한 선주민은 “이제는 내 주변에도 이주민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주민과 함께 지내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고 작성해보니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내 주변에 있는 이주민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욱제 센터장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이번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이주민들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선주민들은 이주민들을 이해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선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