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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 거제시 폭염대응태세 강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거제 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지속돼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거제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20일부터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해 12개 관련 부서는 물론 거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담팀은 현재 무더위쉼터 200개소, 폭염저감시설 30개소(그늘막, 쿨링포그)를 운영중이며 폭염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 어르신 등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건강상태 모니터링

 

거제시는 지난 6월 노후된 경로당 냉난방기를 교체하고 경로당 325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노인가장세대 약 400세대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는 전담인력이 방문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노숙인 밀집지역에는 상시지원반을 구성해 상시순찰·상담·서비스 연계 등 긴급구호를 제공한다.

 

◇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냉난방기 지원, 생수나눔 캠페인 실시

 

거제시는 지난 6월부터 조선업 사업장을 방문해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현장노동자 휴게시설에 냉난방기 11기를 지원했다.

 

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는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편의점 쉼터 5개소에서 생수 100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9 부터 10월 중에는 관내 편의점 10개소와 이동노동자 쉼터 협약을 추가로 맺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선소 협력업체·건설업체 등에 온열질환자 예방가이드를 배포하고 안전관리 협조를 독려하고 있다.

 

◇ 고수온 대응 상황실 운영, 폭염행동요령 전파, 예찰·상황관리 철저

 

거제시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일부터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운영, 피해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예산 3억원을 투입, 29개 어가에 산소 공급장치·액화산소용기·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가두리시설 현대화에 4억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에는 축산재해대책 상황팀을 중심으로 환풍기·대형선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가축 면역력 증가를 위한 사료첨가제 지원, 가축 재해보험 지원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무더위 온열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농업현장에 방문해 농업인들의 야외 농작업장을 점검하고, 안전한 농작업 요령과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방법을 안내하며 모자·쿨토시 등 안전 농작업 용품을 지급했다.

 

◇ 살수차 운영, 유관기관 비상대응체계 유지

 

이밖에도 거제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전기안전공사·K-WATER·응급의료기관 등과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및 규칙적 물 섭취 △(그늘・바람) 작업장소 근처 통풍이 잘되는 그늘 마련 △(휴식) 매시간 10 부터 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을 꼭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폭염취약시간대인 10 부터 12시, 14 부터 17시 사이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폭염으로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