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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1. 강릉산불 피해목 추가 벌채 추진

강릉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추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강릉시는 2023. 4. 11. 강릉산불 발생 직후 생활권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산불 피해목(고사목)에 대한 긴급벌채사업을 작년 6월 9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시행했으며, 총 66ha 규모의 면적에 벌채 및 원목·부산물 처리를 완료했다.

 

시는 긴급벌채 시 소생 가능성이 있는 나무는 벌채하지 않고 남겨두었으나, 산불 발생 1년이 지나면서 고사목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민의 안전 확보와 경포 관광지 일대 경관 개선을 위하여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5억여 원의 사업비로 15ha의 추가 피해목 벌채를 시행한다.

 

산불 피해목 추가 벌채의 경우 주택 등 위험성이 있는 생활권 주변을 우선 실시하며, 일부 주택·도로·전선 위험목 등이 포함된 구역은 산 소유주의 동의, 관련기관 협의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친다. 이번 벌채사업은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수욕장 폐장 이후인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에서는 태풍, 폭설 등 각종 재해 발생 시 산림에 인접한 주택에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 수목을 사전에 제거하는 “산림 인접 주택 위험수목 제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예산 12억을 확보하여 현재 200세대 600여 그루의 수목을 제거 완료했고, 예산 범위 내에서 지속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주택이 산림에 인접해 있어야하고, 해당 수목은 넘어질 경우 주택에 닿는 거리 내에 있어야 한다. 상업시설, 주택 내 조경수목, 각종 개발행위 허가지의 신축 주택 수목, 경계목·사면부 수목 등은 제거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인이 자체 처리하여야 한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긴급 위험 수목을 우선으로 제거 한다는 방침으로, 대상 수목 제한에 대하여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피해목 추가 벌채와 위험 수목 제거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