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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름 보물 풋귤, 지역 경제 활력소로

오영훈 지사, 8일 오후 7번째 민생투어로 풋귤 체험농장 방문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 특산품 풋귤의 출하시기를 맞아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에 따르면 풋귤은 완숙 귤에 비해 구연산이 3배 많고, 피로 회복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기간을 정해 풋귤이 출하되며, 올해는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만 ‘특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하반기 일곱 번째 민생투어로 제주시 조천읍의 풋귤 체험농장을 찾았다.

 

2018년 귀농한 청년부부가 풋귤 가공품 생산과 체험형 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농가 소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풋귤 재배농가, 지역주민, 농협, 가공업체 관계자 등과 만나 풋귤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풋귤 판로 개척 및 홍보 강화 △원지정비사업비 지급 시기 조절 △하귤·만감류 등 상품 확대 △풋귤 단지 조성 △풋귤 행사 개최 △풋귤 브랜드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감귤이 조수입 1조 3,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힘은 풋귤 등 4계절 생산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풋귤 소비가 살아나면 전체 생산량 조정이 가능하고 시기 분산도 가능해지는 만큼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오 지사는 “최근 풋귤 상자 지원을 100% 확대하고 택배비 지원을 늘리는 등 농가 지원을 강화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풋귤 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풋귤 생산자 단체가 구성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농가에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주면 행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풋귤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출하 전 잔류 농약 검사, 전용 포장상자 및 홍보비, 개별 택배비 및 물류비 지원 등 3개 사업에 2억 3,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풋귤 출하 계획 물량은 1,200톤이며, 올해 317농가를 풋귤 출하 농가로 지정하고 지정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안정 사용 등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농장을 방문한 관광객 20여 명과 풋귤 따기 체험을 함께하면서 제주 풋귤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풋귤청, 음료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주 풋귤 가공제품을 애용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2023년산 제주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 기록인 1조 3,248억 원 달성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해 제주 감귤 조수입은 전년 대비 27.2%(2,830억 원)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풋귤로 만든 특별한 축하 케이크를 나누며 그간 노력의 결실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