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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박준하 시의원, 미래농촌을 위한 스마트농업 제안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이천시의회 박준하(더불어민주당, 다선거구) 시의원은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 장에서 이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스마트농업을 추진하여 미래농촌을 준비해야한다고 5분 발언을 했다. 

 

 발언 내용은 현재 농업의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기술,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농업의 산업적 발전을 가져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준하 의원은 “후계 농업인,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 농업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농업기술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할 수 있는 ‘농업 경영 실습용 임대농장’과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지원’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 확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농업 특구 조성’, ‘농업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 기술 실증·이전’, ‘농업계 학교 실습농장 조성’, ‘스마트팜 인큐베이팅 교육 지원’, ‘청년농 인재육성’,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판로, 소비 촉진, 정책 자문’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농업이 실현되면 지속가능한 이천시 농축산업의 미래를 보장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 5분 발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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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5분 발언_박준하

 사랑하는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하식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천시 농업 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김경희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천의 농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선거구 이천시의원 박준하 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생명의 근간인 먹거리와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드리면서 우리 시 농업 정책의 미래에 대한 제언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

 농업의 육성과 지원에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첨단산업과 전통농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바로 우리 이천시입니다. 우리 이천시의 뿌리 산업, 생명 산업이라고 하는 분야가 바로 농축산업인 것처럼, 우리 이천시가 농업이고, 농업이 곧 이천시 입니다. 

 

 우리 이천시 농촌지역을 다니면서 농업인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농업의 현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농자재 가격은 몇 배나 올랐고,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 또는 뒷걸음이고, 농촌 현장에는 인건비를 지급해도 일할 사람이 없는 실정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똑같은 작물을 재배해도 예전만큼 소출이 나지 않고, 대규모 기업농만 버텨낼 수 있는 현실에 소규모 가족농, 창업농, 고령 농민들은 내년에 또 농사를 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이와 더불어 농업인의 사회적 지위와 소득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농업을 물려받을 자녀 세대에게도 농사를 지으라고 권할 수 없는게 바로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농업 현실의 문제점을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노동집약적 산업인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기술(B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농업의 산업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 농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핵심 추진과제로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여 스마트농업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스마트팜 도입농가 면적은 6,485ha이고  스마트축사 도입 농가수는 4,743호라고 합니다. 시설원예 전체 농가 중 11%에 해당하고, 스마트축사 농가 수는  전체 축산업 농가 대비 16%에 해당합니다. 원예와 축산업이 활발한 이천시에서 바로 스마트농업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이 기존 시설 중심 위주의 스마트농업이 아닌 노지에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시작한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3년간 주요 노지 작물 주산지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해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한다고 합니다. 전북 김제시는 밀과 콩, 경남 함양군은 양파, 경남 거창군은 사과 등 당진, 상주, 연천, 신안, 평창 등이 대상지로 선정되어 노지 스마트농업이 시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 옥천군은 복숭아 노지재배에 스마트농업이 적용,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시 햇사레 복숭아 생산농가에 적용방안 또한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스마트 농업이 우리 부모 세대의 농업인들에게 조금은 낯설고 익숙치 않은 방법이라면 후계 농업인, 청년 농업인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청년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을 충분히 익히고 연습할 수 있도록 농업 경영 실습용 임대농장과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을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시에서 함께 추진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도 확대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이나, 스마트농업 특구 조성, 농업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 기술 실증·이전, 농업계 학교 실습농장 조성, 스마트팜 인큐베이팅 교육 지원, 청년농 인재육성,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판로, 소비 촉진, 정책 자문이 함께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업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의 부족 및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위험 향상 등으로 인해 농업의 기술, 정보의 접목은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농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을 통하여 농업의 자동화ㆍ정밀화ㆍ무인화 등을 촉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ㆍ농촌의 성장ㆍ발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농업 승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스마트농업법’이 2023년 7월에 제정되어 2024년 7월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기본법 성격을 띈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으로써 스마트농업에 대한 육성 및 
지원체계를 명문화하고 필요한 기반 조성과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이 시행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이천시도 제8대 이천시의회에서 선제적으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해당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조속히 농업 분야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투표와 당선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제8대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선거로 인한 상호 비방과 견제보다는 이천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과 예산에 더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야를 가르지 않고 이천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어떤 사안이든 합심해서 매년 새롭게 변화하는 이천시를 만들고, 어느 지역에서나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런 일에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여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천시민들께서 시의원들과 이천시 집행부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관심가져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