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현정 평택시병 국회의원에 따르면, 2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진위천과 안성천 수계에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여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 수질자동측정소 두 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1월 9일 화성시 저장시설 화재로 관리천이 오염된 사건을 계기로, 경기도 남단 평택시에 안정적인 수질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질측정센터 유치를 공약했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이달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상대로 평택시 수질관리체계 구축에 관한 질의·답변을 세 차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은 평택시가 4대강 본류 상수원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측정센터보다, 국가 하천인 안성천과 진위천에 수질자동측정소 두 곳을 설치하여 상시 측정 및 변화를 감시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2027년까지 4대강 본류의 대규모 취수원 5곳에 수질측정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센터들은 주 1회 또는 월 1회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강수계 본류인 양평군 한강물환경연구소 인근에 짓고, 한강 수계의 끝자락인 평택시 진위천과 안성천에는 실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수질자동측정소를 구축하는 것이 수질 관리 목적에 더 부합한다는 것이다.

김현정 의원은 환경부가 내년에 60억원을 들여 진위천과 안성천에 폐쇄형 수질자동측정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평택시가 추진 중인 개방형 수질자동측정소 도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