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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고(故) 박기성 6‧25 참전용사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1952년 31세에 입대… 1953년 금화지구 전투에서 산화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장성군‧국방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이 또 한 명의 명예로운 영웅을 세상에 알렸다.

 

군은 2일 고(故) 박기성 6‧25 참전용사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당시 계급은 중위였으며, 전수식에는 박기성 용사의 차녀 박인희 씨와 사위 박영남 씨, 자녀‧손주들이 참석했다.

 

1922년에 태어난 박기성 중위는 1952년 31살의 나이에 입대해, 수도사단 소속이던 1953년 7월 13일 금화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존경과 감사, 위로의 마음으로 훈장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훈장을 받지 못한 호국영웅을 찾아 무공훈장을 전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은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사망 등의 사유로 훈장을 받지 못한 용사를 찾아 훈장을 전하는 활동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약 3만 명의 호국용사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국방부는 아직도 2만 8000여 명의 참전용사들이 훈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장성군은 앞선 2023년 고(故) 박경태, 라봉균, 천병율 용사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