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울산 남구는 적 공습 시 구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을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구민은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울산 남구의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빌딩 지하주차장, 지하보도 등 116개소가 있으며 대피소 위치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남구에서는 각 민방위 대피소에 공무원, 지역민방위대장 등을 배치해 시민들의 대피를 도울 방침이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안내방송)가 발령되면, 시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으며,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안내방송)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일부 구간에서는 응급 구조 차량 등의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차량 이동통제 및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도 진행된다.

 

남구에서는 남부소방서 주관으로 현대백화점 사거리~공업탑로터리 왕복구간(6km) 내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하고, 남부경찰서 주관으로 삼산사거리~공업탑(3.8km) 구간을 차량 이동 통제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2시 5분까지 5분간 통제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으로 정차한 뒤 차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여야 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비상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민방위 훈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