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2024년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실태조사는 청소년의 역량·의식·참여에 관한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청소년 지원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서 청소년의 요구와 실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초등 5학년에서 고등 2학년에 해당하는 수원시 만 11~17세 청소년 7,383명을 대상으로 행복감, 자아존중간, 세계시민성, 사회참여역량, 대인관계역량, 정주의식, 청소년활동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수원시 청소년의 실태를 추적 관찰하고자 하였다.

 

실태조사는 지난 4~6월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26개교에 설문지를 배포한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수원시 청소년의 행복감, 자아존중감, 공동체시민성은 전국 평균 점수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행복감, 자아존중감 등 7개 조사 항목에서 행복감(0.04점↑), 대인관계역량(0.03점↑), 정주의식(0.05점↑)의 평균 점수가 ‘23년도 조사 대비 상승하였다.

 

학교급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대인관계역량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행복감, 자아존중감, 공동체시민성, 정주의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생은 세계시민성이, 고등학생은 개인시민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권역)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정주의식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영통구는 행복감, 개인시민성, 공동체시민성, 대인관계역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안구는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게, 팔달구는 세계시민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권선구는 가장 높은 요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 이후에도 경기도와 수원시에 거주하고 싶다는 의사와 관련한 정주의식은 학교급이 높아질수록(초등→고등) 지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학교급에서 경기도 거주의향(3.69점)보다 수원시 거주의향(3.52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활동은 스포츠활동(31.5%)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동아리활동(22.8%), 문화활동(18.7%)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은 스포츠활동이 가장 높게(48.1%), 여자 청소년은 동아리활동이 가장 높게(27.9%)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동아리활동이 가장 높게(32.9%),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스포츠활동이 가장 높게(중 32.9%, 고 28.1%) 나타났다.

 

청소년활동 참여 시 방해가 되는 요인은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높게(35.3%)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어떤 내용의 활동들이 있는지 몰라서(13.8%)’,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13.4%)’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학교급에서 공통적으로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등학생은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서(13.2%)’가, 중학생은 ‘프로그램의 내용이 마음에 안들어서(13.6%)’가, 고등학생은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19.4%)’가 높게 나타났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이번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청소년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활동을 확산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적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수원시 청소년의 행복감이 전국보다 높은 수준임에 주목하여 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주요 영향과 결정 요인을 자세하게 살펴보는 심층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해 수원시 청소년·청년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팀을 신설하며 체계적인 수원시 청소년 데이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미 있는 결과를 정책 관계자와 공유하며, 증거 기반 정책 실현을 위한 단단한 기초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