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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BTL로 울산공고·울산중앙초·학성초 개축

울산교육청, 교육부로부터 사업비로 1,091억 원 추가 지원받아

 

경기뉴스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23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 학교 중 울산공고, 울산중앙초, 학성초 개축 공사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한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되 운영권은 정부가 소유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임대(Lease) 순으로 이루어지며, 민간투자자가 기반 시설을 건설한 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종합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원래 계획안에 따르면 울산공고는 정부안대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울산중앙초와 학성초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내년 교육재정 여건이 불확실하고, 원래 교부금보다 적은 금액이 교부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다른 시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미발주 물량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가 확보함으로써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때맞춰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공고는 사업비 516억 원에서 11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631억 원으로 학생체육관을 비롯한 40년이 지난 모든 건물을 개축할 수 있게 됐다.

 

울산중앙초는 344억 원, 학성초는 287억 원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확보하게 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인 농소중·청량중 개축 임대형 사업도 원래 사업비보다 345억 원을 더 확보해 추진하는 등 교육부와 협의로 사업비 1,091억 원을 더 지원받게 됐다.

 

천창수 교육감은 “다른 시도의 미발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비로 때맞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설계·시공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학교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울산광역시 교육위원회에서 ‘2023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의무부담행위 동의안’을 심사받았다.

 

이날 천미경 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의 노력으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서 다행이다”며 “이는 교육청의 다른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