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시가 지역 특화 벼 품종 ‘수찬미’의 본격 보급을 앞두고 6월 4일 적기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며, ‘수찬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기후변화에 강하고 생산성과 품질이 뛰어난 ‘수찬미’의 장점을 홍보하고, 적기 모내기 시기를 농가에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찬미’는 안성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중생종 품종으로, 기존 품종인 추청벼의 보급종 중단(2027년 예정)에 대비한 대체작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보람찰과 밀키퀸을 교배해 탄생한 ‘수찬미’는 찰성과 일반 벼의 중간 형태로, 부드러운 식감과 우수한 밥맛은 물론 다수확까지 가능해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재배 환경 속에서도 낮은 수발아율(씨눈이 일찍 트는 현상)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찬미’는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중생종 적기이앙 시기’인 5월 25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김보라 안성시장이 직접 이앙기를 운전해 현장 시연에 나서는 등 품종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보라 시장은 “수찬미는 오랜 연구와 지역 맞춤 실증을 통해 검증된 품종”이라며 “단순한 품종 개발을 넘어, 안성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찬미’는 단순한 품종 전환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고품질 쌀 생산,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안성시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