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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식축제와 지역 음식 축제, 닭강정·소불고기 등 토착 한식으로 대중적 흥행 견인”

전통과 창의가 만나 탄생한 K-푸드 열풍, 전국에서 미식문화 축제 붐 일으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K-미식축제와 지역 음식 축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닭강정, 소불고기, 곶감말이, 떡갈비, 마늘 요리 등 한국의 토착 음식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한식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리는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대표적인 K-미식축제로, 주말마다 운영되는 이 축제는 한식 푸드트럭과 퓨전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절미 닭강정은 전통 떡 재료와 닭강정을 결합한 독특한 조합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조기 품절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소불고기 반미 역시 베트남식 샌드위치에 한국의 대표 불고기를 접목시켜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메뉴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한국형 토착 음식이 현대적인 형태로 재구성되며 대중성과 흥행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특색 있는 음식축제들도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단양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 – 마늘과 전통시장의 이색적 만남

충북 단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미식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이 축제는 전통시장의 밤을 활용해 마늘을 주재료로 한 코스 요리를 제공하며, 드라큘라라는 이색적 콘셉트를 접목해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았다.

마늘 순댓국, 마늘 떡갈비, 흑마늘 아이스크림 등 토착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었고, 서빙원들은 드라큘라 복장을 하고 코스 요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디제잉 공연, 칵테일 바, 전통주 체험존도 함께 운영되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익산 ‘NS 푸드페스타’ – 전북의 맛과 창업을 잇는 미식 플랫폼

전북 익산에서 열린 ‘NS 푸드페스타 2025’는 식품 경연, 스타트업 홍보, 간편식 개발 등 실용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대형 미식 축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한 재료가 최고의 맛을 만든다’는 테마 아래, 지역 농산물과 향토 음식을 활용한 간편식 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전문 셰프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지역의 전통음식인 고추장불고기, 익산 비빔밥, 부안 뽕잎 요리 등이 현대적인 요리 방식으로 재탄생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산 ‘원도심 미식축제’ – 로컬의 힘을 맛보다

부산 중구·서구 일대에서는 ‘2025 원도심 미식축제’가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택슐랭 가이드’라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는데, 베테랑 택시기사들이 실제로 추천하는 로컬 맛집 정보를 기반으로 미식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관광객들은 현지인이 즐겨 찾는 진짜 부산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 테이스팅 코너, 쿠킹쇼, 재래시장 투어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골목 식당에서 맛보는 밀면, 돼지국밥, 어묵 전골 등의 음식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K-미식축제와 지역 미식축제는 한식의 토착성과 창의성, 그리고 지역 문화와 음식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입맛과 감성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음식 전문가들은 “이번 축제들은 한식을 단순히 먹는 음식이 아닌, 경험하고 기억하는 문화 콘텐츠로 끌어올렸다”며, “토착 음식이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재조명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는 긍정적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축제에 사용된 음식 대부분이 현지 농산물과 전통 조리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역의 정체성과 음식문화의 연결성도 함께 조명받고 있다. 이번 흥행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식축제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