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2.9℃
  • 흐림서울 2.2℃
  • 흐림대전 2.9℃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5.5℃
  • 흐림광주 6.3℃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11.1℃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0.6℃
  • 흐림보은 1.7℃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생활폐기물 직매립 중단…“매립지는 쓰레기가 아닌 ‘흙과 같은 재’만 간다”

"그래도 남는 의문" 환경 안전..배경·과정·안전성·도민 우려

【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가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전면 중단하고, 소각 과정을 거친 뒤 발생하는 소각재만 매립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이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매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최근 경기도청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매립지에 들어가는 것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가 아니라, 고온 소각을 거쳐 남은 재”라며 “이 재는 성분상 흙과 유사한 상태로, 기존의 쓰레기 매립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쓰레기는 태워지고, 재만 남는다

 

생활폐기물은 공공 또는 민간 소각시설에서 고온으로 소각된다며 이 과정에서 음식물 찌꺼기, 플라스틱, 종이 등 유기물은 대부분 연소되며, 유해한 화학 물질 역시 소각 과정에서 제거된다. 결과적으로 남는 것은 부피가 크게 줄어든 소각 부산물, 즉 ‘재’라는 설명이다.

 

차 국장은 “매립되는 것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라며 “화학적 성분은 소각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관리 가능한 소각재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매립으로 발생하던 악취, 침출수, 환경 부담 문제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립 부담 줄이고, 환경 위험 최소화

 

경기도는 소각재 매립 방식이 수도권매립지의 사용 기간을 연장하고, 장기적으로 매립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쓰레기를 그대로 묻을 때와 달리, 소각 후 재만 매립할 경우 매립량 자체가 대폭 감소해 환경 부담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특히 직매립으로 인해 제기돼 온 토양 오염, 침출수 유출, 악취 문제 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구조 전환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매립지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소각 중심 체계로 단계적 전환

 

경기도는 공공소각을 원칙으로 폐기물 처리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민간 소각시설을 일정 부분 활용하되, 이후에는 100% 공공소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전역에 걸쳐 총 21개 소각시설을 개보수·확충하고, 신규 시설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시설 확충 속도를 높이고, 처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및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민간처리업체 여유용량 4,100톤으로 민간위탁에는 문제가 없을거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6개 민간 소각시설도 보완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민 우려에 “쓰레기 대란 없다”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쓰레기 대란’ 우려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선을 그었다. 시·군별 민간 처리 발주는 이미 완료됐으며, 민간 예탁 예산도 사전에 확보해 놓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나 생활 현장에서 쓰레기가 쌓이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재만 매립’으로 가는 전환의 의미

 

경기도는 이번 정책이 단순히 처리 방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묻는’ 구조에서 ‘줄이고 태워 관리하는’ 구조로 가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한다. 쓰레기를 직접 묻지 않고, 소각을 통해 재만 매립하는 방식은 폐기물 관리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소각 후 발생하는 재만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유형수 기자

유(庾), 부여 성흥산성에는 고려 개국공신인 유금필(庾黔弼) 장군(시호 ‘충절공(忠節公)’)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후대 지역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제사지내고 있다.
유(庾) 부여 성흥산성(聖興山城)과 충절공(忠節公) 유금필(庾黔弼) https://www.ggnews1.co.kr/mobile/article.html?no=459689

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