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교과 학습 참여를 돕기 위해 교과 수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핵심 어휘와 표현을 쉽게 풀어 설명한 초등 3~6학년용 학습 보조 교재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해 2025년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등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보급한 교재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는 어느 정도 적응했으나, 교과 수업에서 요구되는 학습 중심의 교과 한국어(학습 도구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주목해 마련된 자료로,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86개의 핵심 어휘와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식 설명이 아닌, 학생 눈높이에 맞춘 쉬운 한국어 설명과 교과서 속 실제 활용 예시를 함께 제시해 교실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재는 2023년부터 제작·보급해 온 이주배경학생 학교 적응 지원 자료 ‘어서와, 학교는 처음이지? 당당하게 지내!’ 시리즈의 후속 자료로, 기존의 학교생활·수업 참여 중심 지원에서 한 단계 나아가 교과 학습 이해를 직접 지원하는 자료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자료는 2025년 대구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연구회 ‘다(多)어울’의 연구 활동 성과로 개발됐다.
주요 특징은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교과 한국어를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 ▲한국어·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 6개 언어 번역 제공,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음성 자료 제공 등으로, 교사가 수업 중 부교재로 활용하거나 이주배경학생의 교과 적응을 돕는 교과 학습 지원형 자료로 제작됐다.
연구회는 초등 3~6학년 시기에 교과 학습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이주배경학생들이 교과 수업 이해와 과제 수행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초등 고학년 수준의 교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학습 보조자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교재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를 중심으로 보급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점검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과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의 학습 참여와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학년과 수준에 맞춘 단계형 학습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