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광주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최고의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광주시는 2026년 예산으로 총 1조 5천970억 원을 편성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재정 운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위기 대응과 성과 창출을 통해 도시 역량을 입증해 왔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체계적인 대응으로 회복력을 보여준 데 이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제행사 수행 능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았다.
또한 72년 만의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를 통해 광주시는 스포츠·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특히 20만 명 이상이 찾은 산림박람회는 광주시가 보유한 풍부한 산림자원이 미래 산업과 관광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성과로 꼽힌다.
광주시는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공공 투자사업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촌 분야에서는 공간 재구조화와 로컬푸드 유통 거점 육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교통 혁신 역시 자족도시의 핵심 축이다. 광주시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2030 광주 철도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광주형 똑버스 확대 운영,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등으로 시민 이동 편의와 교통 약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3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목표로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2026년 복지예산은 전년 대비 증가한 5천837억 원으로, 복지행정타운 조성과 공공 보육·노인·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탄소중립 미래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생태하천 복원, 산림 복지 확대 등 친환경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완성하고, 광주·곤지암 역세권 개발과 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산업·생활 기능을 고르게 갖춘 자족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2026년을 민선 8기 시정 비전이 결실을 맺는 전환점으로 삼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