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의왕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백운호수공원 일대에서 ‘제21회 의왕백운호수축제’를 개최하며, ‘백운호수로 떠나는 낭만 가을 소풍’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낭만 가을 소풍’이다. 축제장 곳곳에는 포토스팟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풍성한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백운호수의 맑은 물과 고요한 분위기는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1회 백운호수 가족동요제’는 이 축제의 새로운 매력 중 하나로, 음악과 함께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준다. 또한, 백운호수 원정대와 에코 공방, 백운 리본(RE:BORN) 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자연과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반려동물 소풍 런 어질리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소풍을 즐기며, 새로운 액티비티를
충북 단양군이 ‘내륙관광 1번지’라는 명성을 넘어, ‘야경 도시’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군은 ‘달빛 야간10경’을 목표로 다양한 야경 경관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고수대교 교량분수, 단양강 잔도, 수변로, 수양개빛터널 등은 저마다 독특한 조명으로 단양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또한, 도담삼봉, 삼봉대교, 달맞이길, 이끼터널 등 기존 관광 명소에 야간 조명이 더해져, 사계절 내내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의 유리 다리 위 야경은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 단양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단양강 잔도는 물결에 비친 불빛과 함께 한층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수변로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밤의 매력을 더한다. 또한, 고수대교와 수양개빛터널은 각각 교량분수와 몽환적인 빛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양방산전망대는 도심과 강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러한 야경 콘텐츠 확충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체류 시간을 늘려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소비 증대 효과를 노리고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 성남페스티벌’의 개막을 장식한 초대형 숲 미디어 아트 공연 ‘시네포레스트_ 동화(動花)’가 시민들과 함께 성남을 하나로 엮으며,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9월 20일(토)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의 중심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살아 숨 쉬는 자연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며, ‘먼저 온 미래’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네포레스트_ 동화(動花)’는 숲을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펼쳐지는 프로젝션 매핑과 오케스트라, 시민 합창단이 결합된 몰입형 공연이다. 숲의 나무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는 마치 자연의 숨결이 예술로 변신한 듯한 인상을 남겼다. 관객들은 오롯이 자연과 예술,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며, 성남의 가을밤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숲과 사람이 하나 되는 경험을 창출, 기술이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인간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특히, 1,000명의 시민합창단과 함께한 오케스트라는 공연에 더욱 몰입감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도의회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2025년 9월 1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은 오랜 진통 끝에 하나의 조례가 마침내 통과되는 순간을 목격했다. 바로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재석의원 93명 중 무려 88명이 찬성, 5명이 기권하며 사실상 압도적 지지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의 핵심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은 이제, 도의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도지사의 재량"이라는 오래된 관행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은 각 시·군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재정 수단이다. 문제는 이 막대한 재원이 그동안 사전 예고나 기준 없이, 연말이 되어서야 시·군에 통보되며 사실상 도지사의 재량으로 좌우되는 구조였다는 점이다. 이혜원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양평)은 이 구조를 “자치단체장의 쌈짓돈”이라는 오명”이라고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민의 혈세로 조성된 특별조정교부금이 왜 몇몇 권한자의 입김으로 좌지우지되어야 합니까? 재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은 지방자치의 근간입니다.” – 이혜원 의원 “도의회 심의권”을 명문화하다 이혜원 의원은 2024년 11월
【충북=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통음악의 감동에 와인과 포도를 더한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악을 중심으로 한 예술적 감흥에 더해, 지역 특산물인 와인과 포도를 테마로 한 대표 축제들이 함께 열리면서 영동군 전체가 하나의 문화관광 축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엑스포의 본행사장에서는 각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의 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연일 펼쳐지고 있으며, 같은 기간 인근에서는 와인축제와 포도축제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더 넓은 즐길거리와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을 이끄는 ‘제14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Healing & Chilling’을 주제로 오는 10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 축제는 지역의 27개 와이너리가 참여해 각양각색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람객은 단돈 3천 원에 와인잔을 구매하면 전 부스를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와인과 함께, 축제장은 다양한 문화 공연과 퍼포먼스로 감각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일 오후 1시,
【충북=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세계와 공유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담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통과 현대, 국내와 해외가 어우러지는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악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중성과 세계성을 넓히는 계기로 평가된다. 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충청북도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30여 개국이 참여하고, 관람객 약 100만 명(외국인 약 11만 명 포함)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62억 원 규모로, 국비·지방비·민간자본이 함께 투입돼 국악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문화관광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장은 ‘전통과 미래’, ‘공연과 체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엑스포 2주 차에는 주무대, 보조무대, 실내공연장, 야외광장 등에서 하루 평균 6~8건 이상의 공연이 진행된다. 주요 공연 일정으로는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 충북전통연희한마당, 국립국악원의 품격 있는 공연, 양방언의 무대, 북청사자놀음,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남도국악원, 국립국악원
2022년부터 본격화된 수원시의 재건축과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도시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2030년까지 노후 주거지는 아파트 숲으로 재편되고, 26개 철도역을 중심으로는 상업·업무시설을 포함한 고밀도 콤팩트 시티 개발이 추진된다. ‘살기 좋은 수원’이라는 목표 아래, 도시의 전면적인 리뉴얼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개발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도시가 실제로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아파트 입주물량의 급증, 상업공간 공급의 폭발, 그리고 수요의 한계. 지금 수원은, 눈부신 개발의 뒤편에서 ‘공실률’이라는 구조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재건축으로 몰려오는 입주물량, 수요는 따라오지 못한다 수원은 지금, 재건축의 활황기다. 영통구와 권선구, 장안구 일대를 중심으로 대단지 재건축이 연이어 승인되거나 착공 중이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는 연도별로 수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를 “생활의 대전환”이라 표현하며, 시민들의 주거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시 전체 인구가 정체 또는 소폭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이같은 대규모 공급이 실제 수요와
【서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해양 생태계에서 크기는 작지만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은 생물이 있다. 바로 ‘발콩게’. 이름조차 생소한 이 작은 갑각류는 지금, 조용히 우리의 바다에서 사라지고 있다. 발콩게는 길이 약 7~8mm, 너비는 10~11mm에 불과한 소형 갑각류로, 등딱지는 옅은 회갈색을 띠고 있으며 집게다리 한 쌍과 걷는 다리 네 쌍이 대칭으로 붙어 있다. ‘십각목 콩게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부 갯벌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특히 깨끗하고 건강한 모래 조간대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갯벌 건강성의 지표종’으로도 불린다. 이 생물은 모래에 작은 굴을 파고 살면서, 먹이를 찾을 때 모래를 공 모양으로 뭉쳐 주변에 흩뿌리는 독특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특징은 연안 갯벌 생물다양성 속에서도 그만의 생존 방식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평가된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최근 실시한 갯벌 모니터링 조사에서 서해안 모래조간대에서만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인 ‘발콩게’가 서천 송석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홍성민 국장은 “이번 발콩게 발견은 세계자연유산 송
【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 안성시 동본동 89-2번지. 한 세기 가까운 시간을 견뎌온 붉은 벽돌 건물 한 채가, 조용히 도시의 중심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성의 행정과 근대 건축의 흔적을 담아낸 이 건물은 과거 안성군청의 본관과 군수 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민 앞에 섰다. 안성의 근대 행정, 그 출발점 1928년 11월 28일. 안성군민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새로운 군청사 준공식이 성대히 열렸다. 본관 건물 80평, 부속 사무실 24평, 군수 관사 27평 규모. 이 건물은 단순한 관공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의 기부와 국고 지원으로 함께 만들어낸 이 공간은, 안성의 행정 중심이자 근대화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이후 1966년 군청이 신축 청사로 이전한 뒤에는 읍사무소, 동사무소, 주민센터 등으로 용도가 바뀌었고, 시대의 변화와 함께 건물도 조금씩 모습을 달리해왔다. 이 건물은 단순한 공공건축물이 아니다. 한국 근대 건축의 정형을 보여주는 벽돌 조적식 구조, 그리고 좌우대칭으로 배치된 창문과 출입구, 목조 지붕틀과 다락 공간 등은 일제강점기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