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11월 5일 오후 1시 30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전남 구례군)에서 3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원래의 자리인 화엄사로 돌아오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의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각황전 앞 석등은 과거 정기조사에서 화사석과 상대석 등 주요 부재의 균열로 인해 구조적 불안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어 보존처리 필요(E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하고 안전하게 보존처리하기 위해 2023년 일부 부재를 해체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로 이송됐으며, 이후 정밀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를 받았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2023년 5월부터 3차원(3D) 스캐닝과 구조 모델링을 통해 손상 부위의 형태와 원인을 정밀 분석했으며, 유기잔존물과 무기오염물 분석 결과를 통해 부재 표면에 남은 연소 흔적을 확인했다. 또한 초분광 분석과 분자생물학적 동정 분석을 병행하여 석등에 부착되어 있던 생물종과 그 서식 영역을 규명함으로써 석재 손상 요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각각 7조각과 3조각으로 파손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힘을 빌려 몽고의 침입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제작된 '고려 오백나한도'를 비롯해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유항선생시집', '휴대용 앙부일구'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고려 오백나한도(高麗 五百羅漢圖)'는 13세기 몽고의 고려 침입 시기에 국난 극복을 위해 일괄로 제작된 오백나한도 500폭 중 한 폭으로, 제329원상주존자(圓上周尊者)를 표현한 것이다.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오백나한도와 함께 제작됐다. 한 폭에 한 나한만을 담은 형식으로,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화면 왼쪽 위에 있는 용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나한의 얼굴과 자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역동감, 필선의 능숙한 구사, 자유롭고 다양한 농담 표현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면 위 양옆에 적힌 화제(畫題)를 통해 존명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하단 중앙의 화기(畫記)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김희인), 시주자(이혁첨)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려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작품은 고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에스원(SPACE S1, 서울 성동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10주년 기념행사 ‘청춘마이크 레:코드-1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3년 10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에 청년예술인들이 거리공연을 펼쳐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경험을, 청년예술인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명인 ‘청춘마이크 레:코드(Re:cord)’에는 기록(Record), 음반(Record), 다시 잇는 끈(Re+cord)을 뜻하며 국민과 함께한 ‘청춘마이크’ 10년의 여정을 전시와 공연으로 기록하고, 다시 시작할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한 번의 공연이었을지도 모를 무대가 일상에 닿기까지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가 걸어온 10년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안성시는 10월 29일 오후 7시, 안성시평생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5 안성맞춤 아카데미’ 제4회차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잘 알려진 설채현 수의사가 강연자로 나서, ‘반려동물과 함께 그리는 따뜻한 도시 안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눴다. 강연장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포토타임도 이어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관계 맺기, 올바른 훈련 방법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이 자주 혼동하는 상식과 훈련 방식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성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이해하고 성숙한 시민 의식을 키워갈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주제를 다룬 강연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지막 ‘2025 안성맞춤 아카데미’ 강연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인 평생학습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릴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7시, 평택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시네마 컬렉션: 스크린을 물든 천사들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영화 속 명곡들을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 단원들이 1년간 갈고닦은 음악적 성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공연은 김종영 지휘자의 지휘 아래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 단원들이 무대를 꾸미며, 소프라노 이채영, 테너 명석한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영화 속 감동적인 장면들을 음악으로 다시 그려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시작 전에는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40분까지 ‘꽃다발 만들기 체험부스’, 6시부터 6시 40분까지 ‘상품 뽑기 부스’가 운영되며, 공연 초대 입장권(응모권)을 소지한 관객은 현장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 평택’은 평택시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추진하는 문화예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하남문화재단에서 11월에 연극부터 클래식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을 만난다. 하남인형극장 '연두 저고리와 다홍치마' 11월 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하남인형극장 '연두 저고리와 다홍치마'가 하남시의 영유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만난다. 살아 움직이는 인형들이 선사하는 꿈같은 이야기 속으로 가족 모두 함께 떠나보길 바란다. 이번 작품은 한복 장인 할머니의 삶을 통해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전하는 가족 인형극이다. 무대 위에는 한복의 고운 색감과 선, 그림자극과 영상, 전통 가락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탄생부터 이별까지의 삶의 여정을 한복에 담아내며, 섬세한 인형들의 움직임 속에서 따뜻한 감성과 울림을 전한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11월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가 2회차에 나뉘어 진행된다. 대한민국 관객이 사랑한 대학로 롱런 대표 코믹극 '늘근 도둑이야기'의 지방 투어 공연이다. 해당 공연의 대표배우 ‘박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2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화성특례시 항일뮤지컬 ‘사월’이 오는 11월 15일 오후 4시 병점 화성아트홀 무대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사월’은 화성특례시가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일제강점기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진행됐던 화성시 3·1 만세운동과 그에 대한 일제의 잔혹한 보복으로 벌어진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을 예술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은 지역에서 있었던 항일의 역사를 서사 중심의 무대 예술로 풀어내며 독립운동 정신과 희생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사월’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기념문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는 시가 올해 화성특례시 출범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정체성 기반 문화정책’의 방향성과도 맞물린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인 11월 14일까지 화성시통합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화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시민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공연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화성특례시가 11월 8일 화성시작은영화관에서 ‘마을’에서의 삶이 영화가 되고,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제2회 화성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영화제는 ‘시민이 만든 진짜 이야기(The next our story)’라는 주제로, 화성시, 화성마을영화제 조직위원회, 글로컬콘텐츠교류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된다. 영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돼 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도시성장 과정에서 자칫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소중한 가치인 사람, 관계, 공감, 공동체를 영화를 매개로 환기한다. 올해는 지역의 청소년, 청년, 마을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기, 제작까지 참여한 ‘시민 제작 마을영화’ 5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프닝 영화로는 14시부터 김민영 화성시 마을활동가가 제작한 ‘우리라는 이름으로’가 상영된다. 영화는 마을과 사람을 영화로 연결하려는 마을 활동가들의 꿈과 고민, 여정을 담고 있다. 본 영화로는 14시 20분부터 ▲지역 대학생들이 제작한 ‘재롱잔치’ ▲청소년문화의집 영화동아리(UMC)가 연출한 ‘더 블랙 러브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가스펠·소울·팝·정통재즈를 한 무대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여정이 11월 첫날 화성특례시에서 열린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특례시 출범을 기념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특례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재즈 공연으로, 바키(헤리티지)·김보경(네임밴드)·웅산 등 한국 재즈의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가스펠·소울→재즈 팝감성→본격 재즈’의 흐름으로 재즈를 처음 접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마니아층까지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웅산이라는 대한민국 재즈 보컬의 상징을 중심으로, 바키와 김보경이 각각의 스타일로 관객을 이끄는 구성이다. ‘2025 화성재즈페시티벌’을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문화 지형을 바꾸는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화성시의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 웅산은 아시아의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의 ‘기준점’으로 통한다. 데뷔 이후 20여 년간 정통 재즈 스탠더드부터 블루스·라틴·팝·국악적 요소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왔다. 다채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10월 25일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1회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함께, 노래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석이 거의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재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29명의 단원은 일체감 있는 호흡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연주회는 동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미운 오리의 날개'로 시작으로, 김소월 시인의 감수성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진달래 꽃' 등 가을의 풍부한 서정을 담은 레퍼토리를 통해 깊이와 감동을 더했다. 또한 졸업단원의 협연을 통해 연주회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는데, 특히 마지막 연주곡인 '함께'에서 귀여운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관객석에서는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한편,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은 정기연주회 및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청소년의 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