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고양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전략적 입지와 첨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R&D 및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GFEZ)을 중심으로 조성 중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는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며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연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역사상 최초로 독자적인 첨단산업 발전 전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의 실질적 연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 현지에서 칩메트릭스(Chipmetrics)와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를 직접 방문, 고양시의 산업 비전과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양형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개발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을 설명하며, 고양시를 거점으로 한 R&D 협력, 첨단 부품 생산, 공급망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고양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와 함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AI 등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도시”라며 “글로벌 기업
【안성=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근 국내 대형 건설 현장에서 화재나 폭발,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축 건설 현장의 화재 예방과 작업자 생명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용접·용단 등 화기 작업이 빈번하고, 가연성 자재가 다량 사용되는 환경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의 준수 여부가 생명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안성소방서는 9일 안성시 내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서는 19가지 안전체험 시연을 통해 건설현장의 화재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번 지도는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축 공사 현장은 구조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정식 소방시설이 부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임시 소방시설의 설치와 적절한 유지·관리는 필수적인 예방 조치다. 임시 소방시설에는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대피 유도등, 소화용수 저장시설 등이 포함되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및 신속한 대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소화기 비치가 형식적으로 끝나거나, 작동 불량
【남양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산 일대에 위치한 무속 관련 불법건축물 55개소에 대한 강제 철거 작업이 2025년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도심 내 산림자원 훼손과 안전 위협, 공공자산 사유화 등 다층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대집행의 일환이다. 불암산 일대 산림 지역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무속 행위자들이 무단으로 진입해 굿당, 숙소, 취사 공간 등 다양한 불법 구조물을 설치해 왔다. 당시 관련 법과 단속이 미비해 장기간 방치되면서 이곳은 ‘무허가 정착지’처럼 변모했다. 총 55개소에 달하는 불법 시설물은 굿당과 불법 주거용 컨테이너, 조리·취사시설, 가설건축물, 천막, 목재 구조물 등으로 구성되며, 설치 면적은 약 91만㎡(축구장 127개 규모)에 이른다. 이들 시설에는 전기선과 LPG 가스통, 유류통, 화덕 등 위험 설비가 포함돼 있고, 다수에서는 불법 전기 및 상하수도 연결 흔적도 발견됐다. 일부 건축물은 산림 훼손과 암반 절단을 통해 고정된 상태다. 이로 인해 산불 위험과 화재·폭발 위험, 등산객 낙상 및 붕괴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산림 벌채와 토양 훼손, 생태계 위협까지 야기되고 있다. 더불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추진 중인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인접한 오산시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업의 직접 당사자인 화성시와, 그 여파를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산시 사이에 사전 협의나 공동 대응 체계가 없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산시 “우린 피해만 입는다”…일방적 행정에 분노 오산시는 9일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난, 환경 문제, 지역사회 피해를 우려하며 사업 전면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설명회에서 “27만 오산시민은 아무런 결정권도 없이, 불편과 피해만 감당하라는 식의 행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화성시의 일방적 사업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시장은 “화성시와 사업 시행자는 교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없이, 행정구역 인접 지역의 피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불도저식 행정’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은 하나…“영향권 협의 필요” 문제가 되는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하지만, 인접한 오산시 동부권(세마동, 가장동 등)과 동탄신도시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다. 오산시는 물
【원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원주시 명륜동 인덕한의원 공이정 원장은 봉사를 통해 ‘억강부약(强者를 억제하고 弱者를 돕는)’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구현하며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으로, 1995년 상지대학교 한의학과에 입학해 원주와 인연을 맺은 공 원장은 2005년 인덕한의원을 개원한 이래,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2016년부터 강원도 한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0년째 여름철 의료봉사에 앞장서며 소외된 이웃에게 건강한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공 원장은 “봉사를 통해 강자와 약자의 균형을 맞추는 억강부약 정신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주 아너소사이어티 최초 한의사 회원으로서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원주시 기부자 명단을 시청 로비에 전광판으로 소개하는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민들에게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 원장은 앞으로도 장기요양등급 판정 위원장으로서 어르신 돌봄을 위한 요양시설 설립과 장학재단 설립을 꿈꾸며, ‘나눔과 봉사’를 삶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뜨끈한 국물, 투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손맛, 그리고 그 속에 오밀조밀 담긴 속 재료까지—‘만두’다. 특히 원주의 만두는 단순한 겨울 음식 그 이상이다. 그것은 한겨울을 견디게 했던 따뜻한 정(情)의 상징이고, 사계절 내내 우리를 감싸주는 고향의 품 같은 존재다. 조선시대부터 원주의 식탁에 올랐다는 만두는, 단지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 아니었다.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혜롭게 만든 저장식량이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눠 먹던 공동체의 음식이었다. 고랭지배추와 밀가루, 그리고 묵묵히 이어진 손맛이 만들어낸 원주의 만두는, 정약용의 『목민심서』에까지 언급될 정도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제 이 만두는 '2025 원주만두축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선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먹거리 행사를 넘어 세대와 계절을 잇는 기억의 장이 될 것이다. 6.25 전쟁 이후, 군부대에서 지원받은 밀가루로 빚기 시작한 만두는 중앙동 오일장의 만두가게로 부터 중앙시장 만두골목에서 꽃을 피웠고, 지금도 도래미시장에서는 그 깊은 맛을 이어가고 있다. ‘칼만’—칼국수에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SNS를 통해 밝힌 이 한 문장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강력한 경고이자 다짐처럼 들린다.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 이제 기상 예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지표에 불과하다.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지금, 문제는 ‘예측의 정확성’이 아니라 ‘대응의 속도와 수준’에 있다. 실제로 9월 6일, 경기도 전역에서는 예보를 뛰어넘는 갑작스러운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처럼 지역별·시간대별로 급변하는 날씨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을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앞당겨, 빠르게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 같은 결정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다. ‘선제적 대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둔 정책 리더십의 발현이다. 기후 위기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맞췄느냐 틀렸느냐’가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도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결국 시민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은, 과감하고 빠른 판단에서 비롯된다. 김 지사는 “예측이 어려운 이상기후 속에서는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하며, 재난 대비에 있어 과한 조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단지 경
【인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수십 년간 수도권의 생활쓰레기를 받아온 인천 수도권매립지. 그 중 제4매립장은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채 30년 가까이 사람의 손길을 피하며, 역설적으로 ‘자연이 되살아난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된 “제4매립장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국가정원 조성” 제안이 시민사회와 정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유곤 인천시의원(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서구)은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제4매립장의 생태적 가치를 강하게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직접 매립지를 방문한 후 그 현장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제4매립장은 30년 가까이 방치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이 스스로 복원한 공간입니다. 두루미, 황새,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천혜의 생태계’가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제4매립장은 매립 계획만 있었을 뿐 한 번도 쓰레기가 매립되지 않았다. 그 결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계가 회복되며 오염되지 않은 초지, 습지, 야생초지로 변모했다. 이곳은 ‘안암도유수지’로도 불리며, 각종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황새나 두루미
【김포=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 9,133억 원 규모로 편성해 9월 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 대비 1,775억 원(10.23%) 증가한 규모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 ▲시민 체감형 인프라 확충 ▲교통·물류 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1,217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43억 원) 등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 전체 추경 예산의 약 71%가 집중됐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23.3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6.3억), 아이돌봄 지원(4.4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4억),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3.7억)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예산이 포함됐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풍무체육문화센터(20.9억), 학운체육문화센터(13.5억),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9.1억)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48억), 태산패밀리파크 캠핑장 조성(1억) 등도 포함됐다. 교통·물류 개선을 위해서는 광역버스 공공관리제(38
【성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시 분당구 보평초교 사거리 일대가 상습 정체 구간으로 지목되며, 도로 확장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이매·삼평동, 국민의힘)은 최근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시청 관계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문제의 구간은 보평초등학교 앞 사거리 진입로. 이곳은 성남역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판교·삼평동 방향 차량까지 몰리는 곳으로,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이다. 특히 성남역으로 진입하려는 차량, 고등학생 통학버스, 학원 및 유치원 픽업 차량 등이 겹치며, 차량 흐름이 거의 멈춰서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주민들의 호소다. 해당 구간의 도로 확장 요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도로 폭 확장을 위한 민원이 접수됐지만, 사업은 끝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교통 여건과 통행량이 급변하면서, 주민들은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재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봇들9단지 김범준 입주자대표는 간담회에서 “이 도로는 단지 내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판교, 삼평, 성남역 모두가 얽힌 복합적인 정체 구간이다. 그만큼 시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