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신상진 성남시장이 최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를 날렸다.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내부 분열을 멈추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시지는 단순한 훈수가 아니라, 뼈아픈 자기반성과 함께 당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경고다. 그가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과거와의 단절’이다. 신 시장은 “잘못된 것과는 과감히 결별하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외침이 아니라, 당이 생존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계파 정치, 인기영합, 기득권 유지 등 과거의 구태를 끊지 않고서는 국민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계엄령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 “계엄은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것”이라며, 당이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하고 분열적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그 탄핵의 옳고 그름을 두고 당내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행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신 시장은 지도자의 자격 문제도 짚었다. 그는 “정치 초년생, 국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6년 고양시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양당에서 강력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고양시는 경기도 북부의 중심 도시로,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동환 현 시장은 재선을 목표로 다시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며, 국민의힘도 재집권을 노리며 후보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을 내세운 후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 민주당 후보군 : 강력한 경쟁자들,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윤종은 민주당에서는 7명의 주요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으며,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윤종은 민주사회혁신포럼 상임대표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윤종은 상임대표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으로 정치적 입지가 비교적 신선하지만, 민주사회혁신포럼을 이끌며 사회적 혁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강조해 온 인물로, 정치적 민주화와 성장과 균형 문제 해결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윤종은 상임대표는 그동안 정치적 독립성과 사회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으며, 최근 몇 년간 정치권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특히 사회적 약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성남북초등학교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마지막 선정 학교로 확정되며, 노후 교육시설의 혁신을 위한 공간재구조화에 나선다. 그러나 인근 지역 재개발 입주 시기와 맞물리며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과 학사 안정 사이,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북초등학교는 2021~2023년 사이 추진된 교육부 주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마지막 선정 대상 학교다. 이 사업은 준공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시설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교육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전국적으로 단계적 확대가 이뤄져 왔다. 성남북초는 올해부터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전환되어, 구체적인 설계와 행정절차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 5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의 가장 큰 쟁점은 기존 교사동을 철거 후 신축할지, 아니면 리모델링할지 여부다. 현재까지는 두 방안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문가 검토와 현장 실사를 병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중 지역사회 의견을 종합해 최종안을 확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우리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다.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겨졌고,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이상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도 드물었다. 그러나 구리시는 이 일상 속 작은 물건에 주목했고, 30년 만에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종량제 봉투의 전면 개편.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시민의 삶 속 깊이 들어간 행정의 실천이었다. 이번에 구리시가 새롭게 선보인 종량제 봉투는 ‘보기 좋고’, ‘쓰기 쉬운’ 봉투다. 하지만 단지 겉모습을 바꾼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핵심은 시민을 위한 실용성의 강화에 있다. 먼저, 봉투에는 구리시 캐릭터 ‘뽀구리’가 등장한다. 이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는 봉투에 생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구리시만의 정체성을 담아낸다. 봉투 디자인이 더 이상 단조로운 소모품이 아니라, 시의 얼굴이자 시민과의 연결 고리가 된 것이다. 또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돕기 위한 픽토그램이 도입되었고, 배출 금지 품목에는 사선을 그어 혼동을 줄였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QR코드까지 넣었다. 이 QR코드는 배출 요령,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고양시는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향동지구와 덕은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을 무기로 한 지식산업센터(지산) 중심의 첨단 산업벨트로 개발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공실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고양시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들은 과연 실효성에 질문해 본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혜택 늘렸지만, 입주는 절반 수준 고양시는 지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하고, 최대 50%에 달하는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일부 단지의 입주율은 눈에 띄게 개선되기도 했다. 예컨대, 향동지구는 2023년 기준 입주율이 18%에서 43%로 상승, 덕은지구도 78%를 넘어섰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지산 단지는 50% 미만의 입주율에 머무르고 있으며, 상가 공실률은 10곳 중 6곳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지산 안의 상가들조차 사람이 없어 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고, 분양을 받았던 투자자들은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산 공실률이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의 부족이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글 | 유형수 기자 고양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자, 서울과 바로 맞닿아 있는 수도권 핵심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 대도시의 풍경 속에도 우리는 여전히 논과 밭, 그리고 농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고양시만의 ‘농업의 시간’을 발견합니다. 농업은 도시의 성장 동력이다! 많은 분들이 고양을 첨단산업, 문화예술, 미래도시로 떠올리지만,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업이 도시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그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이제 행정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농업의 성장 파트너’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고양시는 한강, 북한산, 장항습지 등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자연환경을 품고 있습니다. 덕양구, 일산동·서구 외곽 지역에는 아직도 작물과 계절이 흐르는 농촌마을이 존재합니다. 특히 로컬푸드 농업, 도시형 스마트팜, 생태관광 연계 농업은 고양시 농업이 갖고 있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농업인의 고령화, 도심 개발 압박, 농지 축소, 유통 판로 문제는 여전히 농업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업은 고양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따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보다 1.4배 넓은 땅, 아직 개발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의 서부권, 그리고 그 중심에 화성이 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시의 미래 청사진을 밝히며 ‘기회의 땅 화성’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시장은 최근 화옹지구와 대송지구 개발 구상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협의 자리를 가졌다. “아직은 구상의 단계지만, 실현될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시민과 함께 그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직 열리지 않은 ‘기회의 서부’ 화성시는 서울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도시로, 동탄·향남 등 동부권의 급속한 도시화와 달리 서부지역은 아직 미개발된 부지가 많다. 이 가운데 화옹지구와 송산그린시티 인접 대송지구는 서해와 접한 드넓은 간척지로, 그 잠재력은 가늠조차 어려울 만큼 크다. 정 시장은 “서부권은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미개발지로, 신산업과 도시개발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형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곳이 바로 화성시가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도시의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시민의 권리이자, 민주주의의 전제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언론 구조는 수도권 중심, 대형 언론 위주로 기울어져 있다. 특히 지역 뉴스의 생산과 소비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역 주민의 알 권리와 참여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의 다양성 확대’와 ‘지역 정보 접근성 강화’는 단순한 언론 문제를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민주주의 보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뉴스는 줄고, 광고성 보도만 남았다” 현재 지역 언론은 구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고, 인력 부족과 재정난 속에 심층보도나 탐사보도는 거의 사라졌다. 일부 언론은 지역 기업이나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비판보도를 회피하거나 홍보성 기사 위주로 운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현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방정부의 정책, 예산, 환경, 교육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주민 참여와 감시 기능도 약화되고 있다. 언론의 다양성, 왜 필요한가? 다양한 시선과 목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2025년 8월 1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의 숙원사업이었던 봉재산 터널이 드디어 개통되었다. 동춘1·2구역 주민들이 수년간 염원하던 '봉재산 장벽'의 해소는 단순한 도로 하나의 개통을 넘어, 지역의 교통 환경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로가 항상 '만능 해답'이 되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측면과 동시에 드러나는 비효율성도 분명 존재한다. 이동거리 단축 교통 분산 효과 보행자와 자전거 배려 봉재산은 동춘동 지역의 물리적 장벽으로 오랜 시간 주민들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눴다. 터널 개통 전, 차량은 경원대로를 돌아가야 했고, 보행자는 봉재산 등산로나 생활도로를 우회해야 했다. 터널 개통으로 왕복 4차선 도로가 연결되면서 이동 시간이 약 30~40% 단축되었다는 주민 체감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인근 아암대로와 경원대로로 집중되던 교통량이 분산되며, 출퇴근 시간의 정체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 특히, 물류 차량과 배달 서비스 등 지역 내 유통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터널 양옆에는 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통수단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지난 몇 달간, 고양시를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눈에 띄는 논쟁이 떠올랐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양시의 대표적 공기업이자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KINTEX), 그리고 그곳의 ‘감사’ 임명과정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했다. 킨텍스의 신임 감사 후보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곧이어 ‘정치적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감사 추천에 관여한 인물과 내부 심사 기준, 시의회와의 소통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대되며, 사안은 하나의 공공기관 인사 문제를 넘어, 고양시 공공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확산되었다. 이에 고양시의회는 2025년 6월, 한 가지 결정을 내린다. 킨텍스 감사 인사 과정을 전면 점검하기 위해, ‘킨텍스 인사(감사) 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행정사무조사라는 지방의회의 강력한 수단이 발동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특별위원회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킨텍스를 비롯해 고양시청 관련 부서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인사 관련 회의록과 감사 후보 심사 기준, 외부 추천 절차에 대한 검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