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방의회의 정보화 역량을 높이고, 시·군 의회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도의회는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2025년 경기도 및 시·군 의회 정보화 담당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목적으로 △도민 중심의 투명한 의정활동 구현 △정책 결정의 데이터 기반화 △의회-집행부 간 협업 체계 강화 △지역 의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디지털·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의 최신 동향과 의회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생성형 AI, 정부혁신, 국회의 디지털 의정 시스템 등 벤치마킹 가능한 공공 혁신 사례가 소개되며, 지방의회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구체적 모델들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 실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시·군 의회와의 지속 가능한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입법 활동의 디지털화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검토, 의회 데이터 기반의 정책 분석 시스템 개발, 정보화 담당자 간 협력 네트워크 상시 운영, 지역 특성에 맞춘 정보화 종합계획(ISP) 수립 및 실행 등을 모색한다.
워크숍에 참석한 정보화 담당자들은 현장 토론을 통해 정보시스템 개선 필요사항, 협력 가능한 공동사업 아이디어, 그리고 실무적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경기도의회가 수립할 정보화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채호 경기도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실무 기반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수렴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스마트한 의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시·군 의회와의 협력 구조를 강화하며, 의정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모델로서 지역 정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