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하남시의회, 하남문화재단 예산 삭감 반대 서명운동..유감 표명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심의했다"

‘뮤직 人 The 하남’ 예산 1억5천만 원의 7천500만 원(50%) 삭감
‘Stage 하남 버스킹’은 1억3천만 원 중 8천만 원(61.53%) 삭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최근 온라인 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하남문화재단 예산 삭감 반대 서명운동’과 관련해 6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하남 지역의 온라인 카페와 단톡방 등에서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과 ‘Stage 하남 버스킹’의 2025년 예산 심의와 관련해 마치 의회가 명분 없이 문화 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한 것처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의회는 “‘하남시 문화예술지킴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심지어 특정 의원을 지칭하는 등 부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 자리를 빌려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하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도 예산 심사 결과에 따르면, 하남시에서 제출한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은 당초 예산 1억5천만 원에서 7천500만 원(50%)이 삭감되었으며, 하남문화재단 주최 ‘Stage 하남 버스킹’은 1억3천만 원 중 8천만 원(61.53%)이 삭감됐다. 올해 예산이 일부 삭감된 두 행사에 대해, 예비 심사와 종합 심사 과정에서 형식적인 서면 심의가 진행되었으며, 예산심의 누락과 함께 버스킹 공연 장소 선정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가진 지방의회의 가장 큰 권한 중 하나는 바로 예산 심의와 의결권"이라며, "2025년도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의 과정을 거쳐 합의된 사항으로, 우리 위원들은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심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심사는 긴급성과 필요성 등 합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유사·중복 사업을 축소하고, 민생과 경제·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각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달 19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