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6월 4일, 교육부가 주관한 ‘2025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청주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주공고는 AI 자율제조 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5개 지역, 37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총 10개교가 선정됐으며, 충청북도에서는 청주공고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선정은 충북교육청,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지역 산업체 등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한 협력 모델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공고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AI 자율제조 분야의 신입생 모집과 학과 개편을 본격화한다. 5년간 최대 4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AI 기반 기자재 확충 ▲교원 대상 신기술 연수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적응력 높은 창의적 기술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된 인력 양성이다. 단순한 기능인 양성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기술교육이 중심에 놓인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밀착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교육청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자체, 산업체, 학교, 교육청이 공동 목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며, “지역 전략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와 스마트 제조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청주공고의 이번 사업 선정은 충북지역 기술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