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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시흥에서 이뤄낸 기적'

"시민이 만든 기적 시화호에서 바이오로, 기회의 도시로 도약”

【시흥=경기뉴스원/경기뉴스1】| 경기 시흥시가 기적 같은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낸 지난 3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6월 24일 시흥시청 능내홀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임병택 시장은 “그간 이룬 성과는 시민이 함께 지켜낸 토대 위에 일궈낸 기적”이라며 “앞으로는 이 기적을 기회로 바꿔, 대한민국 대표도시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시장은 시정 슬로건인 ‘기적의 시화호에서, 기회의 바이오로’를 내세우며 시흥의 변화가 단순한 개발이나 투자 유치가 아닌, 사람과 공동체 중심의 기적적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기적 1: ‘죽음의 호수’에서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 시화호의 재탄생

시흥의 대표적 기적은 단연 시화호의 변화다. 1990년대 산업폐수로 인해 ‘죽음의 호수’라 불리던 시화호는 이제 생태, 문화, 레저가 공존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났다.

 

‘시화호의 날’ 제정,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 WSL 국제서핑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웨이브파크, 딥다이빙풀, 해양생태과학관, 마리나 계류장 등 인프라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 착공되고, 2027년 국제 미래해양도시 박람회까지 예정돼 있어, 시화호는 앞으로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심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기적 2: 첨단 바이오산업, 시흥에서 꽃피우다

또 하나의 기적은 국가 첨단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시흥의 변화다.

 

종근당, KTR 등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 서울대 시흥병원(가칭) 8월 착공 예정,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 인력양성센터 개소, 시흥과학고(2029년 개교 예정) 유치로 교육 기반도 탄탄히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종근당의 투자 규모는 약 2조 2천억 원으로, 경기도 바이오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단일 사업으로 700명 이상 고용, 시흥시민 10% 우선 고용 원칙까지 포함돼 있어 지역경제와 일자리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다.

 

■ 기적 3: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 혁신

‘기적’은 행정의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시흥시는 지난 3년간 ‘동 중심 행정’을 강화하며, 주민 생활 속에서 행정이 시작되도록 시스템을 재편했다.

 

주민자치회 전 동 구성 완료, 동장신문고, 시흥돌봄SOS센터, 마을교육자치회 운영, 접수 창구 상관없이 모든 민원을 시장 민원처럼 동일하게 처리하고 있다.

 

임 시장은 “평범한 시민의 민원이 시정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는 도시가 바로 시흥”이라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행정을 끝까지 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적 4: 철도에서 도심개발까지, 미래를 향한 인프라 혁신

시흥은 교통 인프라에서도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신안산선 매화역, 경강선 장곡역, 서해선 하중역(가칭) 등 전철망 확대, 월곶~배곧 트램, 신천~신림선, 고밀·복합개발, 시흥시청역세권 본격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7년 착공 목표로 있다.

 

교통망과 도시계획이 맞물려 시흥은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서해안 산업벨트를 잇는 거점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적은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 남은 임기, 기회를 현실로

 

임병택 시장은 “시흥의 기적은 행정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해 준 시민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제 그 기적을 바탕으로 시흥의 기회를 구체적인 변화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의 다음 기적은 K-시흥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바이오 도시이자 해양레저관광 허브로의 도약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