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하남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문화관광 프로젝트 ‘K-스타월드(K-Star World)’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개발 사업인 ‘뉴무라바 프로젝트(New Murabba Project)’와의 협력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며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7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뉴무라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뉴무라바 컴퍼니(Murabba Company)의 마이클 다이크(Michael Dyke) CEO가 하남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뉴무라바 프로젝트와 하남시의 문화관광 중심 개발사업인 K-스타월드 간의 협력 기반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일정은 이현재 하남시장 취임 3주년과 맞물려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과 다이크 CEO는 하남시청에서의 면담과 함께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조성 예정지인 미사섬을 함께 둘러보며 사업의 비전과 추진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컬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이자, 하남시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뉴무라바처럼 초대형 개발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은 하남시가 미래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프로젝트는 ‘직주근접’을 기반으로 한 삶의 질 중심 도시 조성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한다. 문화, 주거, 업무, 레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개발 모델을 추구하는 점에서 상호 간의 경험 공유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클 다이크 CEO는 하남시의 대표적인 복합상업문화시설인 스타필드 하남을 시찰하며 “일상 속에서 시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은 세계 도시들이 주목해야 할 모델”이라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하남시는 현재 K-스타월드를 비롯해 교산 신도시 자족용지 개발, 캠프콜번 부지 활용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하남시의 미래비전과 글로벌 도시개발 경험이 맞닿은 중요한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도시개발 프로젝트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하남시에 접목시켜 수도권 최고의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K-스타월드와 뉴무라바 간의 교류는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시 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공동 발전이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하남시가 그리는 미래도시의 청사진이, 글로벌 파트너십과 함께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