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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청년이 희망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 정당부터 바꾼다

청년의 정치 참여, 특혜 아닌 ‘기회’로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정치의 중심에 청년을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청년정책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모경동)와 체결한 정책협약서를 통해 “청년이 중심 되는 정당, 청년이 이끄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으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이 청년 시절 국회에 입성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제는 다음 세대의 ‘디딤돌’이자 ‘사다리’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청년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하며, 정치의 모든 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의 청년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청년 우대가 아닌, 청년 중심의 구조 전환이다. 이를 위해 그는 ‘청년담당부’를 신설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공식 기구를 만들고, 정당 내 청년 기구의 독립성과 실질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청년후보 직선 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청년 정치인의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한다. 청년당원의 기준을 만 18세에서 39세로 명확히 정의하고, 청년공천 의무 조항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년고문위원회, 청년정책정기회의를 제도화하여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실질적 참여 구조를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후보는 청년 문제의 핵심을 ‘생활 안정’에서 찾았다. 그는 청년들이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삶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청년 공동주택 확대와 같은 실질적 주거 정책을 제시했다.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청년 전용 주택,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확충, 기본 주거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청래 의원은 청년정책을 ‘시혜적 접근’이 아닌 ‘공정한 기회 제공’으로 이해한다. 그는 “청년이 당의 일부가 아니라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기존의 위임형 구조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당의 의사결정 구조 안으로 실질적으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 의원은 단순한 청년 비율 확대가 아니라, 청년 스스로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정치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주당이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청래 의원의 청년정책은 단순한 청년층 지지 확보를 넘어,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그는 “청년은 정당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의 중심”이라고 말하며, 당내 세대교체와 구조 혁신의 상징으로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할 이유를 명확히 하고 있다.

 

이번 정책협약은 정청래 후보가 추구하는 정치 개혁, 세대 균형, 미래 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재편 구상의 핵심 축이라 할 수 있다.

 

“청년의 희망은 곧 정치의 희망이다.”

정청래의 이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지금의 민주당과 한국 정치가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경고이자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