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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한 알의 소금이 되고 싶다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한 알의 소금이 되고 싶다.

그저 알려지지 않더라도,

주위 사람들의 삶에 짠맛을 더할 수 있는 존재.

 

말하지 않아도 소금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그 짠맛은 무엇인가.

무미건조한 삶에 의미를 더하고,

썩어가는 마음을 방지하며,

멀어지는 이들을 다시 끌어안는 힘이다.

 

세상은 종종

무의미한 맛,

거부하고 싶은 맛으로 가득하다.

 

탐욕의 맛,

편견의 맛 —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그런 맛들.

이 맛들이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 원하고 가까이 하고 싶은 맛은

정직함의 짠맛,

사랑과 배려의 짠맛이다.

 

소금은 귀할수록 그 가치가 있다.

 

그저,

누군가의 삶에 조용히 스며들어

그들의 하루를 조금 더 살아갈 만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한 알의 소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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