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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꿈 밝힌 1년, 종로구 취업역량강화센터 첫돌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문 연 구립시설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 1주년 기념행사 열고 성과 공유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종로구는 8월 29일, 구립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자하문로 59, 2층)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센터는 2024년 8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에게 개별화된 직업 적응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문을 열었다.

 

취업을 희망하는 18세 이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직업 적성 개발, 사회기능 향상 교육, 상담을 진행하고 개인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2명의 청년이 취업에 성공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자존감과 삶의 주체성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이다.

 

직업 교육은 정보화 교육, 반려동물케어 교육, 점역교정사 양성과정 등으로 구성했다.

 

정보화 교육은 보조기기를 활용한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직무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2:1 개별 맞춤형 교육 방식은 중도 실명 등 다양한 상황의 참여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반려동물케어 교육은 지난해 기본과정을 수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심화반을 운영했다. 실생활과의 연계성이 높아 정서적 교감은 물론 새로운 직무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점역교정사 교육은 점자 문해 능력을 높이고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이용자의 직업 흥미와 적성, 가치관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 고용처에 대한 인식개선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고용주 모두가 지속가능한 고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취업과 자립이라는 실질적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29일 기념행사에는 정문헌 구청장을 비롯해 센터 이용자와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의 필요성과 지속적인 운영 의지를 다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센터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든든한 기댈 언덕이자, 가능성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