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3년간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가운데 사례 공유를 위해 전국 각지 교육청과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8월 2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서울 강동교육복지센터 관계자가 방문해 제주형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배경과 특징, 학교 통합사례회의 지원 방식, 내부 유관부서 협의회 운영, 지역기관 협력 사례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형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교육지원청이 주도하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유관 부서의 협업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학교 부담을 줄이며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위기·복합적 위기 요인에 따른 학생 지원 절차는 학생 의뢰, 초기 상담, 협의회 개최, 맞춤형 지원 및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되며 의뢰는 학교, 교육지원청 내부, 지역기관에서 가능하고 협의회에서는 사례를 분석해 맞춤형 지원 방법과 역할을 결정하며 필요 시 학교와 가정을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맞춤형 지원에는 교육복지사 미배치교 전담 지원, 찾아가는 통합사례회의 운영, 심리·정서적 치유 프로그램, 심리검사 및 상담비 지원, 긴급 복지 꾸러미 제공 등 학생 개별 상황에 따른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현장 적용을 위해 관내 교육복지사, 지역기관, 교직원, 학부모 대상 연수를 체계화하고, 학교 및 학생 지원 사례별 지침을 개발하며 홍보활동 활성화와 서귀포시청 및 지역기관과의 협력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이번 기관 방문에서의 논의와 관심을 바탕으로 교육지원청 안팎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학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지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제주에서 시작된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서귀포시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다리로서 세심한 현장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