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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내 맘대로 세태

논의는 하지만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었다.

의견을 묻는 건 예의고,

결정은 내 맘대로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라고 말하며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린다.

 

찬성은 현명한 판단이고,

반대는 배신이다.

침묵은 지혜로 간주되며,

비판은 반역이 된다.

 

질문은 금물, 해석은 나만, 해답도 나만

왜냐고?

이건 내 맘대로니까.

 

규칙은 필요할 때만 꺼내 쓰고,

원칙은 내가 정한다.

어제의 기준은 오늘 바뀌고,

내가 하면 다돼, 남이 하면 안돼.

 

가끔은 묻고 싶다.

당신이 만든 이 무대에서

우린 배우인가, 배경인가?

 

하지만

그럴 용기도 허락되지 않는다.

왜냐면,

이곳은 내 맘대로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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