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우 진실련 대변인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와 토론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게시했다.
남 대변인은 해당 글에서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라며, 정치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설득의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정치인의 중요한 자질로 말을 잘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꼽으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사회가 토론과 논쟁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대를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자의 가치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론의 본질은 정답을 미리 정해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정치 혐오나 양비론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우려했다.
남 대변인은 독일 의회를 예로 들며, 더 거칠고 격렬한 토론이 오히려 성숙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토론을 중시하는 정치인의 사례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민병덕 의원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단순한 보고나 발표가 아닌,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세를 보였다”며, “국무회의에서도 각 부처 현안을 보고하는 형식보다 실질적인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충분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법을 모색해온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원에 대해서는,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상공인과의 현장 토론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실천형 정치인으로 소개했다. 남 대변인은 “민 의원은 국회 세미나실에서 전문가들과의 정책 토론회를 거의 매주 개최하며 정책의 방향을 잡아가는 대표적인 토론형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토론을 중시하는 정치인과 이를 인내심 있게 지켜보고 선택하는 유권자가 함께할 때, 한국 정치와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