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근 제천시의회에서는 이재신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일부 의회사무처 직원과의 갈등, 정보 유출 및 왜곡보도 의혹 제기, 시민단체 고발 등 일련의 논란은 지역정치 전반에 불신의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이재신 의원은 더 이상의 감정적 충돌을 원하지 않으며, 사무국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현재의 제천시의회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간 의회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민주적 기구로서,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조율해 왔습니다. 때로는 내부에서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시각의 차이로 오해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차이를 조율하고 극복해내는 성숙한 태도입니다.
이재신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표현이 일부 공직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남은 임기 동안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갈등 해명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마찬가지로 의회사무처도,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원해 온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없었다면 의정의 뒷받침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오해의 언어가 아니라, 협력을 위한 진심 어린 대화입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의회,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조직입니다.
이번 사안은 자칫 의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의장단을 중심으로 한 소통 회복 노력, 내부 소통 시스템의 점검, 그리고 상호 간 존중하는 문화 조성이 시급합니다.
시의원과 공무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그 시너지는 곧 시민들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갈등을 뛰어넘는 협력의 모델, 건강한 의회 문화의 모범이 제천시의회에서 다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