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며 충남 지역에 프로야구 전용구장 설립의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 관중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충남은 여전히 프로야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 이번 토론회의 출발점이었다.
토론회에서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도시들이 프로야구장을 복합문화·상업시설로 발전시키며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생활문화이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로스포츠 산업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는 발제에서 충남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지적하며,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 정책 추진과 공동연고 기반 구단 설립을 통한 프로야구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선영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프로야구장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며, 충남 전용구장 설립과 구단 창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래홍 천안청룡동체육회 이사는 “국민 여가문화가 다변화하며 야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충남도 역시 이에 부응할 야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병관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는 프로야구 환경 분석을 통해 구체적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진중록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은 지역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