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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라이즈 국비 인센티브 228억 확보… “혁신 의지 있는 대학에 선택·집중 지원”

【충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서 올해만 총 228억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재정 나눠주기가 아니라 혁신 의지와 성과를 내는 대학에 선별적으로 투입하는 ‘선택·집중형 지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충남도는 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 강일구 호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라이즈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인센티브 집행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는 시·도별 지방비 투입 의지와 재정 여건 등을 평가해 국비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했다.

 

충남도는 재정자주도가 낮음에도 지방비를 적극 투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추가 54억 원을 확보했다. 충남 라이즈가 올해 확보한 인센티브는 연초 174억 원에 이어 총 228억 원에 이르게 됐다.

 

“예산 나눠먹기는 없다…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에 집중 지원”
김태흠 충남지사는 회의에서 “충남 라이즈는 단순히 예산을 배분하는 사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예산 나눠먹기식이 아니라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대학을 확실히 우대하겠다.”

 

이는 충남도가 대학의 자구 노력·전략성·산업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성과 기반 배분(funding by performance)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단순 지원이 아닌 경쟁과 혁신을 통한 대학 체질 개선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남 라이즈, 위원회 ‘두 배’ 확대… 대학 의견 반영 강화
충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라이즈 추진 과정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라이즈위원회를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대학 총장이 10명으로, 위원회의 절반을 차지해 실제 고등교육 정책에 대학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등 경제·문화·연구 분야 전문가들도 추가로 참여해 지역-대학-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의사 결정 체계를 갖추었다.

 

성과 중심 평가체계 구축… “성과 없으면 조정·컨설팅”
충남도는 라이즈 성과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2026년 2월 1차 사업이 종료된 이후인 내년 3~5월에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실시해, 사업비 조정·추가 컨설팅 등에 반영한다.

 

평가 기준에는 대학 목표 달성도, 사업 운영 과정, 산업 연계 성과 등이 포함되며, 대학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는 “재정 투입→성과 평가→피드백→지원 조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충남 라이즈, 어떻게 달라지나
충남 라이즈는 대학 구조조정, 특성화, 계약학과 확대,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특히 지역의 신성장산업과 대학 교육과정·연구 기능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 발전 전략과 대학 혁신을 동시에 이루는 ‘충남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도는 인센티브를 포함해 올해 총 1579억 원을 투입하며, 도내 22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다.

 

김 지사는 “충남은 올해 기본계획 평가와 재정투입 평가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유일한 지역”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라이즈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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