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최근 몇 년간 지역화폐는 단순한 ‘지역 상품권’을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전략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이천시 지역화폐분석연구회’는 27일 『이천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기여 효과 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맹점 확대·인센티브 강화 등 실질적 제도 개선과 정책 목적형 발행 확대를 포함한 종합적 발전 방안을 제시됐다.
연구 결과, 지역화폐는 580억 원의 추가 매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창출했으나 월평균 사용액은 감소세를 보였고, 시민과 상인은 편의성 개선과 정책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지역화폐는 특히 소비 촉진 측면에서 그 효과는 분명하다. 소비를 실제로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선순환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를 부르는 인센티브 구조
지역화폐가 소비를 촉진하는 핵심은 주민에게 제공되는 구매 혜택이다. 충전 시 일정 비율의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주민들은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동기를 얻는다.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소비 유인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전체에 활력이 돌게 된다.
사용처 확대, 소비는 선택에서
지역화폐의 또 다른 장점은 지역 내 소비를 집중시키면서도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카페, 음식점, 마트뿐 아니라 의료, 교육, 문화시설 등 다양한 업종으로 가맹점을 확대하면 주민들의 사용 편의가 높아진다.
선택권이 늘어날수록 소비는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지역 상권 전체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이벤트와 프로모션, 소비에 즐거움을 더하다
단순 할인만으로는 소비를 지속시키기 어렵다.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연계하면, 주민들은 단순 구매 이상의 경험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커피 한 잔 무료” 또는 “지역 축제 기간 사용 시 경품 증정”과 같은 프로그램은 소비를 즐거움과 연결시킨다.
디지털 기반, 소비를 편리하게
모바일 앱 기반 지역화폐는 소비 촉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충전과 결제가 간편하고, 사용 내역 확인과 이벤트 알림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속성 설계가 장기적 소비를 만든다
소비 촉진형 지역화폐의 진정한 힘은 장기적 소비 유도에 있다.
한 번의 할인이나 보너스는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만, 정기적 충전 보너스, 요일별 할인, 시즌 이벤트를 지속하면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지역화폐를 생활 속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즉, 단순한 단기 매출 증가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작은 화폐, 큰 경제 효과
지역화폐는 단순한 ‘지역 상품권’을 넘어, 지역 소비를 집중시키고 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작은 엔진이다.
효과적인 소비 촉진 전략은 충전 보너스·할인 혜택 제공하여 초기 소비 유도, 가맹점 다양화로 선택권 확대, 이벤트·프로모션 연계로 소비 경험 강화, 디지털 기반 운영에서 편의성 확보, 지속적 혜택 설계가 장기적 소비 활성화를 부른다.
지역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주민과 상권, 지자체가 함께 움직이는 경제적 동력이다. 작은 화폐가 만드는 큰 변화, 그것이 바로 지역화폐가 가진 매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