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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인성교육 내실화로 사교육 경감 나선다

경기교육청, 핵심교원 운영·마음이음유치원 통해 공교육 신뢰 회복

【경기=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경기도교육청은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와 인성교육 내실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통해 조기 사교육 의존을 줄이는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는 12월 16일 남부청사에서 기자정담회를 열고, 2025년 하반기 유아교육 주요 정책 방향으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 경기형 인성교육 실천유치원 운영, 방과후 과정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을 제시했다.

 

놀이가 중심이 되는 수업, 사교육 필요 없는 교실로
경기도교육청은 유아교육의 핵심 가치를 ‘유아 중심·놀이 중심’에 두고,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치원 교육과정 2기 핵심교원을 구성·운영해 현장 중심의 수업 혁신을 추진한다.

 

핵심교원은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별 유아의 발달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수업 연구 및 나눔을 실천하는 현장 리더 교원이다. 2025년에는 총 71명의 핵심교원이 선발돼 연수, 워크숍,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교육과정 실행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교사 중심 전달식 수업에서 벗어나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고력·의사소통 능력·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수업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학부모들이 느끼는 조기 학습 부담과 사교육 불안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영란 장학관은 “유아기에는 학습 성취보다 놀이를 통한 전인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놀이중심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영어·한글·수학 선행학습에 대한 사교육 의존도도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이음유치원’, 인성교육을 일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지식 중심 교육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경기형 인성교육 실천유치원 ‘마음이음유치원’을 운영한다.

 

마음이음유치원은 유아·교사·학부모의 따뜻하고 평온한 마음을 잇는 인성교육 공동체로, 놀이와 일상생활 속에서 존중·배려·책임·협력 등 핵심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돕는다.

 

유치원별 특색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경기유아 인성교육 가치와 덕목을 교육과정 전반에 녹여 별도의 인성 수업이 아닌 ‘삶 속 인성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유아 인성view」 웹진을 제작·보급해 현장 교사의 우수 사례와 인성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교육, 사교육 대안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인성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 연계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유아 인성 플러스 UP 챌린지’와 열두 달 유아 인성 부모교육 자료를 통해 학부모가 가정에서도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모교육 자료는 기본생활습관, 공감 대화, 디지털 인성, 감사, 놀이 등 12개 주제로 구성돼, 학부모가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맞춰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학습 중심 사교육 대신 가정에서의 긍정적 상호작용과 정서적 안정을 강화하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교육의 힘으로 사교육 경감 실현
경기도교육청은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인성교육이 사교육 경감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놀이 속에서 충분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고,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이 자리 잡을 때, 조기 선행학습에 대한 불안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는 것이다.

 

유아교육과 최영라 과장은 “유아교육의 질이 높아질수록 사교육을 찾을 이유는 줄어든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이 아이들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동시에 책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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