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이 충남 산업 위기 대응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17일 “추가경정예산이 중동발 산업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과 AX(인공지능 전환) 산업혁신 기반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충남 경제 핵심 축 석유화학 산업…지원 시급
박 의원은 최근 충남 산업의 핵심 축인 석유·화학 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적인 업황 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더해 중동 정세까지 겹치면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산 지역 석유화학 기업의 국세 납부액은 2022년 1조4,951억원에서 2024년 1,160억원으로 약 90% 이상 급감했으며, 충남 산업의 핵심 거점인 대산석유화학단지 공장 가동률 역시 2025년 2분기 기준 68%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산업 침체가 기업의 위기로, 기업의 위기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승인한 ‘대산 1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가치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원료의 국내 우선 확보와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정책 지원을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유일한 민간 산업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용수 확보와 교통망 확충 등 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산업 미래, AX 기반 산업혁신으로 전환
박 의원은 충남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기반 산업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하루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질 수 있다”며 “충남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AX 산업혁신 로드맵의 핵심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AX 전환 지원 ▲산업단지 중심 AI 실증 인프라 구축 ▲AI 제조 테스트베드 조성 등이다.
특히 산업단지에 AI 실증시설을 구축해 스마트 제조 기술을 현장에서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AI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과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해 지역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GPU와 N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기업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 제조 산업의 표준모델 역할을 할 ‘AI 오픈랩(Open Lab)’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세계 AI 제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충남 제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산업 구조 전환과 기술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생경제 회복 위한 정책 병행 필요
박 의원은 산업 정책과 함께 민생경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세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소비 촉진 정책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위기와 민생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추경은 단순한 재정 확대가 아니라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충남 산업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