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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과천벌 수성할 ‘안방마님’은 누구?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오는 9월 8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불꽃 튀는 글로벌 대결이 펼쳐진다.

 

 

화려한 이력과 눈부신 자태가 빛나는 국내외 경주마들이 모여 격돌할 무대는 바로 제7회 코리아컵(서울7경주, 1800m, 총상금 16억)과 코리아스프린트(서울6경주, 1200m, 총상금 14억)이다.

 

지난 2014년 아시아챌린지컵을 시작으로 아시아 경마계에 러브콜을 보냈던 한국이 2016년 코리아컵으로 본격적인 국제대회의 서막을 올렸고, 이는 아시아의 떠오르는 경마 강국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일본, 아일랜드, UAE 등 전세계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우승마는 일본의 ‘크리솔라이트’. 당시 한국경마 최강자 중 하나였던 ‘트리플나인’은 1위와 무려 16마신 차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예상했던 결과지만 눈으로 확인한 대차(大差)의 패배에 많은 경마팬들이 자조 섞인 탄식을 내뱉었다. 이후에도 ‘돌콩’, ‘클린업조이’ 등이 홈경기의 체면을 지키고자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드디어 2022년 서승운 기수의 ‘위너스맨’이 1위를 차지하며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했다. 같은 해 코리아스프린트 역시 문세영 기수가 기승했던 ‘어마어마’가 일본의 ‘랩터스’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안타깝게도 다시 일본 원정마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국제레이팅(경주마 평점) 110 이상의 우수 경주마가 다수 출전하는 등 코리아컵을 대하는 세계 경마관계자들의 태도가 달라진 것만은 분명했다. 자국에서 ‘한물 간’ 경주마가 원정 와서 상금만 쓸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심과 원망의 눈초리도 사라졌다. 이를 반증하듯 경주격(Grade) 또한 권위와 수준을 공인받는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되었다.
 
그렇다면 올해 코리아컵 우승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 앞에 우리의 현주소를 확인하게 될지 과천벌을 지켜낼 안방마님이 등장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원정마의 경우 ‘윌슨테소로’, ‘크라운프라이드’, ‘아나키스트’ 등이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국내에서는 코리아스프린트에 ‘스피드영’, ‘어마어마’, ‘벌마의스타’, ‘모르피스’가, 코리아컵에 ‘위너스맨’, ‘글로벌히트’, ‘심장의고동’ 등이 출전등록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