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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터 대신 라디에이터" 성북구 정릉2동, 위기가구 안전까지 고려한 맞춤 지원

 

[경기뉴스원/경기뉴스1] | 서울 성북구 정릉2동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홀몸 어르신을 발굴해 난방, 돌봄, 주거 이전까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릉2동주민센터는 ‘똑똑 안부 확인’ 과정에서 무허가 주택에 거주하던 76세 어르신의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통합사례관리에 나섰다.

 

해당 주택은 화장실과 수도, 도시가스가 없고 외풍과 곰팡이에 노출된 상태로, 겨울철에도 난방기구 없이 생활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현장을 방문한 담당 주무관은 어르신이 요청한 노출형 전기히터가 화재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보다 안전한 전기 라디에이터와 전기장판을 직접 구매·설치했다.

 

식사와 위생 등 일상생활 지원도 병행했다. 돌봄SOS 사업을 연계해 30일간 도시락을 제공했으며, 반찬 지원과 김치·백미 등 식료품은 적십자와 지역 직능단체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수도와 세탁시설이 없는 점을 고려해 성북복지재단의 무료 세탁 서비스도 연계했다.

 

또 공공임대주택 신청을 도와 지난 3월 SH공사 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로 선정됐으며, 이사 비용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민·관 협력을 통해 이사비와 일부 가전 지원도 이뤄졌다.

 

어르신은 “화재 위험이 있는 난방기구 대신 안전한 라디에이터를 설치해 주고 식사와 생활까지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임대아파트로 이주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선하 정릉2동장은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주거 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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